Wednesday, August 8, 2018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아래 포스팅을 보니 6개월만에 제가 글을 올리네요. 3-5월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답니다. 제가 하던 일 외에, 3월부터 제가 애들 학교에서 파트타임 일을 시작했었기 때문이죠.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그래서 나누고 싶었지만 정말 여력이 없었네요. 여름 방학과 동시에 한국을 잠시 다녀왔고 첫째 아이가 이런 저런 수술을 하느라고 아이가 물론 제일 고생했지만서도 그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느라 바쁜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늦잠도 잘 수 있고, 아이들 수업 없이, 책 읽고 리서치 하면서 다음 학년 수업 구상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지난 해 제가 아이들을 Literacy를 가르친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다며 교장선생님께서는 그 포지션을 계속 하고, 추가적인 다른 포지션을 제안하시네요. 계속 성장하라고 이런 새로운 기회를 주시나봅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더 커가면서 액티비티도 많아지네요. 일을 하면서 이 라이드들을 어떻게 다 하나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또 감사하게도... 길이 보입니다. 친구 엄마들이 라이드도 번갈아 가면서 해주겠다 하고, 좋은 피아노 선생님도 소개해주시고, 가을 축구 리그도 여러면에 염려하고 있었는데, 팀을 짜는 커미셔너랑 통화해보니 학교에서 같이 일했던 엄마네요. :)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스카우트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자기가 덴 리더가 되었다면서 아이 조인 시키라고 연락을 줍니다. 아이 지난 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이 수술이 어떻게 되었냐며 안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내주네요. 또 지난 학기 말 학교 행사를 같이 리드했던 제 하이킹 버디는 이번 주말에 여름 페어웰 바비큐를 하자고 초대를 해 주었어요.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이 모든 것들이 너무 감사하고... 저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인데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생겨 이들의 도움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주변을 챙기고 도우며 살아야겠어요...
#815광복 #새학년시작
Subscribe to:
Posts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