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ta in the making
오오오
내일이 사랑하는 아들 생일잔치에요.
어제도 새벽까지 피냐타 만들다 잤어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피냐타 만들었구요.
tissue paper로 다 하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결국 보덴 카다로그로..... ㅎㅎㅎ (집에 신문지가 없어요) 다 썼답니다.^^
지금 선풍기에 매달아놓고 말리고 있어요. 잘 말라야할텐데.....
분명히 일찍 준비를 시작했는데 왜 막상 끝으로 가면 꼭 이렇게 허덕일까요?^^
자 오늘은 에버노트(Evernote)에 있는 Checklist for M's birthday party를 소개할께요.
에버노트 사용하기 시작한건 MBA 마치고 회사에 복귀하면서 였어요. 워낙 출퇴근 시간을 길에서 많이 소비하다 보니까 그 때 그 때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할 일이 많았는데, 어카운트를 하나 오픈하면 PC, 테블릿, 전화기에서 모두 열고 닫고 에디팅할 수 있어서 시작했지요. 그리고 미국에 돌아와서 사용했냐구요?
아니요~~~
ㅎㅎ 근데 이제 저희 둘째가 세돌이 다되어간답니다.
저는 그래서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잡았어요.
다시 '나답게 산다'.가 제 목표입니다.
에버노트도 다시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아들 생일파티 체크리스트를 이렇게 만들었지요. 이 체크리스트를 손님초대시 혹은 다른 파티 때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decide the theme
> Set the time and location
> Make invitation
> Reserve magician
> Check w/ magician / date&time
> Decide who to invite
> Send out invites
> Check RSVP list
> Decide menu & drinks
> Order cake
> Prepare goody bags
> Make Pinata
> Prepare props for decoration (세세한 부분 확인사항 리스트 별도로)
> Prepare utensils
> Get the food ready (grocery list 별도)
> Get the drinks ready (아이와 어른용 리스트 세부적으로, grocery list에 추가)
> 집 안팍 정리 및 셋업
> 주차공간 확보
전 이 리스트로 움직이고 있답니다. 테이블 세팅이나 가구배치 이런부분은 그림을 그려놓으면 visualize하기 좋아요. 초반에 체크리스트를 만들 때, 좀 세세하게 하나하나 챙겨야 하는 부분까지 작성을 해 놓으면 나중에 '잊는'일이 덜하답니다. 정말 건방증이 심해져서 메모하고 노트하는 습관만이 답인 것 같아요.
어제는 아이 픽업을 가야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열쇠꾸러미가 안보이는거에요... ㅠ.ㅠ
나가야하는 시간은 지났고... 안되겠어서 이웃집에 미안하지만 나 차 좀 빌리겠다고 해서 허락을 받고 나서려는데 열쇠를 넣어놓은 가방꾸러미를 세탁기 위에서 찾았어요.
정말 그 가방은 어떻게 해서 세탁기 위에 갔을까요?
남편이 물건을 늘~ 제자리에 놓으라고 제게 훈수를 둡니다.
가방에 발이 달린 건 아니었겠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요.
저는 오늘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무지무지......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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