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15

3개월 반동안 준비한 유럽 여행 - 준비관련 시시콜콜한 이야기

이번 유럽 여행을 3개월반 정도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면서 배운게 참 많아요. 이를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근데 저희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간 것이라 해당이 안되는 부분도 있으실 거에요. 참고하세요.

1. 신용카드
우선, 저희 거래 은행의 일반신용카드는 해외 트랜잭션이 생길 경우에 3% 수수료를 떼더군요. 해외항공사의 항공권을 해당 싸이트에서 끊으실 경우, 해외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여행을 준비하는 순간, 가장 먼저 하셔야할 일이 여행자신용카드를 발급받으시는 일입니다. 그럼 해외트랜잭션의 수수료가 없습니다. :))) 그리고 여행시에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데빗카드
저희가 거래하는 은행에 온라인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각 나라별 alliance 맺은 은행 리스트를 달라. ATM에서 현금인출 시 fee를 원치 않는다."고 하세요. 그럼 나라별 은행 리스트를 줍니다. 그것을 가지고 가셔서 해당 은행에서 데빗카드로 현금을 인출하시면 편합니다.

3. 숙소
숙소를 정하는데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고려할 사항이 참 많았거든요.... 그리고 프랑스 니스부터 이태리 스위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 리옹까지는 차로 다닌 로드트립이었기에 주차가 되는 부분도 미리 확인을 했었어야 했답니다. 많은 노력한 만큼 이번에 숙소에 온 가족이 상당히 만족을 했습니다. 우선 저희는 숙소를 airbnb와 booking.com으로만 예약을 했습니다. expedia와 같은 미국 싸이트는 저희와 같은 가족여행객일 경우,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airbnb: 프랑스 니스와 더블린에서의 숙소를 airbnb에서 평이 거의 최고인 곳에 예약을 했습니다. 결과 온 가족이 흡족해 했어요.

 booking.com: 예약을 하고 취소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 곳에 가서 숙박을 한 후에 결제를 하게됩니다. 이 부분도 제게는 상당히 어필하는 요소였습니다. 어른2에 아이2가 한 방에서 숙박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만, 여행3개월 전에는 충분이 구하실 수 있습니다.

유스호스텔: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하며 느꼈던 것이 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의 경우 유스호스텔의 시설과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위스 인터라켄의 경우, 유스호스텔에서 3박을 했는데 시설도 좋았고, 주차도 가능하고, 역과 수퍼마켓 바로 앞에 위치를 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빨래도 가능하고, 또 배낭여행객들을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4. 항공권

Aer Lingus라는 아일랜드 국영항공으로 다녀왔습니다. 제 벨기에 친구가 추천해 준 항공사인데, 봄/가을 등 항공료가 기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저렴합니다. 그리고 승무원들이 영어를 해서 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5. 렌트카

렌트카는 같은 국가에서 빌리고 반납하시는게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프랑스 니스에서 빌려서 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 리옹으로 돌아와서 반납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카시트가 필요합니다. inflatable booster seat과 일반 booster seat 두개를 가져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6. 여행정보

온라인: 네X버에 유랑유빙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많은 정보를 수집하실 수 있습니다. 유빙에서는 스위스 융프라호철도 할인쿠폰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네장을 인쇄해서 갔고, 덕분에 스위스패스 없이도 두구간(어른2 X 2) 뮤렌과 슈니케플라테 구간 열차를 많이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저희는 세계를간다 스페인 책과 Lonely Planet Switzerland,  Fodor's Provence & The French Riviera책을 주로 참고 했습니다.

나라별, 도시별 꼭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에서는 상그리아와 빠예야, 하무 먹기, 성가족대성당, 피카소 박물관 가기
프랑스에서는 햇볕아래 노천카페에서 세트메뉴 (전채, 메인, 후식) 먹기, 베르동협곡 가기
니스에서는 바다수영하기
이태리에서는 해산물 파스타 먹기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하이킹 하기
더블린에서는 기네스 마시기, 2층 버스 타기

이러고 보니 하고 싶은 일이 대부분 먹고 마시는 일이었네요.^^

15박16일 일정을 오전/오후로 나누어 짰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하는 여행이니 오전에 한가지, 오후에 한가지 정도로 여유롭게 일정을 짰어요.

자, 이 정도로 정리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시나요? 그러길 바랍니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