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0, 2016

3-7살까지 사용하기 좋은 아이들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Bentgo Kid's Lunch Box를 소개합니다.

실리콘벨리에는 얼리어댑터와 오피니언리더들이 참 많은 곳이에요. 아이들의 도시락통도 참 많이 사용이 편리하고 fancy해졌어요. 지인의 소개로 Yumbox를 2년 전에 접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Planetbox, 또 아래의 Bentgo.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런치박스에요. 얼마전에 그루폰에 딜이 떴어요. 아이들 런치박스가 뭐 이렇게 대단해? 싶으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킨더를 작년에 시작한 아이에게 점심 시간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놀랐어요. 점심 먹는 시간이 10분이랍니다. 줄서서 테이블에 앉고, 테이블 정리하고 가방싸고 나가서 노는 시간 빼고 온전히 점심 먹는데 주어지는 시간 말이죠.
5-6살 되는 아이들이 10분에 점심을 먹으려면, 도시락 통이 열기도 수월해야하고, 음식도 집어(?)먹기 수월해야 합니다. 이런 현실을 많이 고려한 런치박스가 요즘에 유행하는 Bentgo all-in-one, Yumbox, Planetbox예요.

저 많은 칸에 뭘 넣냐고요? ㅎㅎㅎ
인스타그램에 가셔서 Bentgo lunch ideas 라고 검색해보세요. 혹은 Yumbox lunch ideas나 Planetbox lunch ideas요.

보통 타겟에서 파는 런치박스가방에 잘 들어간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ZQMczyYGwM
‪#‎아이들도시락통‬
‪#‎런치박스‬

Tuesday, July 19, 2016

아이들 새학년을 준비하며...



이제 아이들 개학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타겟에서 세일을 한다길래 아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School supply list를 찾아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니까 좋네요. 이 친구 아니었으면 School Supply List가 있다는 사실 조차 잊고 있었을 거예요.

첫째는 가을에 축구를 하는데요, 개학은 8월 중순인데 리그는 8월 초부터 시작이라 축구 용품 준비하고 있어요. 팀이 정해져서 이메일이 왔는데, 킨더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아이가 상당히 신이 나 있네요. 킨더 때보다 일학년이 되면 학교 시간도 길어져서 방과 후 액티비티 시간표도 조정 중이고요, 책가방, 도시락, 물병 및 옷가지도 챙기고 있답니다. 옷장정리랑 책장정리도 좀 해야하고요. 또, 방학동안 밤에 좀 늦게 자는 것을 허락했었는데, 다시 수면시간도 앞당겨야겠네요...

개학할 때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모두들 새학기 즐겁게 맞이하세요!

Sunday, July 17, 2016

실리콘밸리 토들러와 함께: 해피할로우


우리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많이 컸어요! 오늘은 Happy Hollow Park & Zoo를 온 가족이 다녀왔답니다. 남편이 같이 간건 처음이에요...^^ 아이들은 아빠랑 처음 가는거라 더 신이 나서 뛰어다녔고, 앞장서서 다니며 아빠에게 여기저기 소개해주더군요. 10시 개장하자마자 들어가서 두시간동안 여러 놀이기구 열~심히 타고 동물원까지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올해가 Happy Hollow Park & Zoo는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3년 전 실리콘벨리에 이사와서 세 살, 한 살 아이들 데리고 많이도 다녀 정이 많이 들었어요.
주말 맞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해피할로우‬
‪#‎실리콘밸리토들러가좋아하는곳‬

샌프란 보타니컬가든에서 꽃과 함께한 피아노 연주



아침 일찍 San Francisco botanical garden에서 있었던 Flowerpiano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90도가 넘나드는 산호세의 날씨에 비해 안개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는 오전 기온이 50도 였어요. 우리 가족은 이런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러 샌프란을 자주 갑니다. 보타니컬 가든 내에 10개의 피아노가 배치되어 있었고, 야외공연장에는 전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가 계속 되었습니다. 안개속에서 이른 아침 보타니컬 가든에 피어있는 꽃들 속을 걸으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으니 정말 동화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저도 숲 속 사이사이에서 찾은 피아노에 앉아 몇 곡을 연주해보았답니다.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이었어요.



올해는 끝나서 아쉽지만... 내년 이맘 때 즈음에 시간되는 분들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샌프란보타니컬가든‬
‪#‎플라워피아노‬

Thursday, July 14, 2016

써머캠프: 갈릴레오 캠프 후기


캠프 갈릴레오와 함께한 한 주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방학 때 이 캠프를 보내려고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학동안 미국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워낙 가격대가 있어서 과연 무엇이 다를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막연하지만 제가 바랬던 "써머캠프"의 모든 것들을 갖춘 그런 캠프인 것 같습니다. 재미, 에너지, 야외활동, 스포츠, 게임, 그리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는 비교적 긴 프로그램. 두 달 반의 긴 여름방학 중, 한두주 정도는 매년 캠프 갈릴레오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매 주별 테마가 있는데,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테마로 아이들의 액티비티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인기있는테마가 꽉 차서 다른 테마를 선택한다 해도 제가보기엔 큰 무리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신경쓰면 좋을 부분은 더운 여름이니 '그늘'이 많은 시설에서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캠프 갈릴레오에서 일하는 그룹리더들의 좋은 에너지를 느낍니다. 방학이면 방학답게 "재미"있어야죠...? 아침에 등록대(Check-in desk)에 가면 우스꽝스러운 옷들을 입은 리더들이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배경음악으로는 80년대 미국 디스코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아이들은 매일 야외활동, 아트, 과학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침에 등교해서 잠깐, 리세스 때 잠깐, 퇴교할 때 잠깐만 교실에 들어간다고 해요. 리더들은 그룹별 응원가(?)를 만들어서 장소 이동을 할 때마다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움직입니다. 하루하루가 축제의 분위기 입니다.

오후에 아이를 픽업하러가면 그룹 리더가 아이를 픽업하러온 이에게 그 날 아이의 활동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구두로 상세히 줍니다. 이 역시 다른 캠프들과 비교되는 차이점이예요. '아이가 첫날이라 환경에 적응하는 중인지 자기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수줍어한다.' '오늘 OO는 친구들이랑 아주 활달하게 어울려 놀았다. XX가 그의 친한 친구이다.' 등의 피드백을 매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하루 있었던 일을 뉴스레터(알림장)로 전해줍니다.

조금만 더 affordable하면 좋을텐데요... 오빠를 데리러 갈 때마다 둘째는 "나도 할래! 나도 할래!"한답니다. 2년 후에 보내주겠다 약속을 하고 달래 데려옵니다.

좋은 써머캠프 경험 있으면 나눠주세요~!^^

#캠프갈릴레오
#갈릴레오캠프

Thursday, July 7, 2016

레이크 타호 가족여행_여름편



"워쇼 네이티브 인디언들이 살던 곳에 1880년레이크타호에는 리조트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후 지금까지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이 곳. 올 여름 휴가는 욕심 내지 않고 한 곳에 주욱 머물며 온가족이 여러 레포츠를 즐겼다. 카약킹, 하이킹, 해(호)수욕, 박물관 관람, 불꽃놀이 구경까지.... 완벽했던 휴가였다! 비행기타고 대단한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가까이 이런 대자연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저의 개인 fb포스팅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Fourth of July를 맞아 레이크 타호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페이스북 포스팅을 본 지인들이 여러 정보를 물어보셔서 레이크 타호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애틀란타에 거주할 때는 Destin(데스틴)이라는 해변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씩은 꼭 갔었어요. 그런 데스틴 같은 곳이 우리 가족에게는 레이크 타호입니다.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아이들 학교 스키위크 때, 독립기념일 주말을 맞아 다녀왔고 또, 연말 여행을 예약했으니 우리 가족의 레이크타호 사랑을 아시겠죠?

겨울편은 겨울이 가까워져서 포스팅을 할께요. 우선 이번에 다녀온 Fourth of July Weekend 여행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여름에는 South Tahoe로 여러차례 갔습니다. 이유는 좀 더 가까워서에요. South Tahoe가 좀 더 번화하고 여러 가격대의 숙소가 많습니다. North Tahoe, West Tahoe, Incline Village는 South Tahoe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고 덜상업적이에요. 그러니 취향대로 숙소를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숙소는 흔히들 사용하시는 expedia, priceline, hotels.com을 통해서 예약하셔도 됩니다만, 호텔에 직접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해봤더니 1박당 20불 정도 낮은 rate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제 아이들도 컸고 Double bed 2개 있는 호텔/모텔/랏지의 경우 비좁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airbnb를 통해 캐빈을 빌렸습니다. 친구가족과 쉐어할 수 있는 크기의 캐빈을요...캐빈은 대게 airbnb나 vrbo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또 레이크 타호는 캠핑장도 많습니다.
The Campground by the lake
Fallen Leaf Campground
William Kent Campground
등이 유명한데요, 여기서 유의하실 점은 아무래도 레이크 타호가 고산지대이고 베이 지역보다는 기온이 많이 낮습니다. 7월에도 밤에는 4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니 참고하세요. 겨울은 물론 더더욱 춥고요...^^

제가 강추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액티비티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Fallen Leaf Lake에서 폭포를 거쳐 Lily Lake로 가는 하이킹

오! 이번에 남편 상사의 추천으로 갔다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던 곳이예요. Fallen Leaf Lake도 비교적 큰 호수인데, 이 곳의 물이 레이크타호로 흘러들어가죠. 그런데 Lily Lake는 Fallen Leaf Lake의 위에 있는 호수랍니다. 즉 Lily lake->Fallen Leaf Lake->Lake Tahoe 이렇게 물이 흘러들어가는거죠. Fallen Leaf Lake Fire Station 근처에 우리가족은 주차를 하고 15분정도 폭포소리를 따라 올라가면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분 정도 더 올라가면 Lily Lake를 만날거예요. 산의 눈이 녹아 내린 물로 만들어진 이 호수가 얼마나 깨끗한지 가보시면 놀랄거예요. :)))

2) Emerald Bay에 inspiration point에서 부터 폭포까자 가는 하이킹

아마 인파가 몰리는 여름에는 쉽지 않을거예요. 우리가족은 땡스기빙때 했었는데, 그 때가 레이크타호 비성수기라 한적했답니다. 에메랄드베이 뒷쪽의 베이를 끼고 걷는 코스라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3) Taylor Creek Visitor Center에 들러 3가지 트레일 걷기

- Rainbow trail (Guided tour available)
- Lake of the sky trail
- Tallac Historic Site Trail & Baldwin Museum

트레일 별 0.3-0.5마일 밖에 하지 않는 짧은 코스이지만 경치와 자연이 장관입니다. 그리고 Baldwin Museum을 가보시면 1800년대 후반에 타호에 새로 생긴 리조트들이 어떤 형태였는지 보실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좀 크거나 아이들 없이 어른들만 여행을 하는 경우, Camp Richardson에서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 투어를 하셔도 좋습니다. Baldwin Museum은 무료이고, 그 옆의 Pope House는 어른 $10을 내시고 정해진 시간에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4) Camp Richardson

Camp Richardson은 많이들 아시죠?
유명한 Pope Beach 옆에 있는 Camp Richardson에 가시면 웬만한 레포츠를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말타기, 자전거타기, 수상스포츠(카약, 보트타기, 튜브빌리기) 바다가 아니고 호수물이 잔잔해서 웬만한 카리브해 못지 않습니다. Pub/Restaurant도 있어서 가봤는데 너무 좋은데 싸온 음식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Pub에서 음악들으시면서 맥주와 식사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Camp Richardson은 아침 일~~~찍 오시지 않으면 주차하시기 아주 어렵습니다. 서두르셔야해요.

또 사이드팁을 좀 드리자면, Camp Richardson부터 Taylor Creek 인근까지 군데군데 비치가 있습니다. 제가 일일히 나열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이쪽이 South Tahoe에서 머물면서 손쉽게 갈 수 있고 또 경치도 물도 아름다운 비치들이 많아요. Camp Richardson에 주차 못하시더라도... 그 인근에 주차하시고 비치에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1800년대 후반에도 그 곳에서 그들의 Summer house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사람들을 떠올려보면서 말이죠...^^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기 바래요~

#레이크타호여름여행
#아이들과함께하는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