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7, 2017
20년 전 임원선거 때가 생각나는 오늘
97년 말,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 전이네요. 보딩스쿨시절 몇몇 친구들의 추천으류 Prefect선거(학생임원선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이었던 제가 유학을 하면서 약간 소심해졌었던 때였어요. 학교 뮤지컬 프로덕션에도 주연이나 프로듀서를 맡고싶어할 만큼 적극적이었던 제가, Grease뮤지컬에 주인공들의 차에서 데이트씬에 전 검정 옷을 입고 차 뒤에 숨어 차를 움직여주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수많은 리허설과 공연 때에 느꼈어요. 이런 백스테이지의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도요... 그리고 고3이 되어, 임원선거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성장하게 도와줘서 고맙다. 이젠 내가 너희들과 학교를 위해 도울 때인 것 같다고요.
아이 학교에서 비중있는 직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제안이 왔을 때 조금 당황했었지만, 이제 때가 온 것 같아요. 제게 큰 도전이지만 제가 추구하는 환경을 제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고심끝에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도움 주는 분들과 함께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영양가 있는 그런 환경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오늘 DeVos 뉴스에 마음이 좀 싱숭생숭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힘내고 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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