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툭하면 밤을 지새우게되네요...
복잡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감사한 일을 나열해볼까 해요.
우선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잘 해주고 있어요. 제가 일을 시작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기보다는 아이들이 학교를 시작하고 한 달 정도 정착하는 과정에 제가 옆에 찰싹 붙어 적응하는 기간을 모니터 하고 응원해줄 수 있었던 점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남편 일이 그래도 플렉시블 하다는 점이에요. 물론 아침, 밤, 낮으로 컨퍼런스 콜에 정신없이 바쁘기는 하지만, 가끔 집에서도 일 할 수 있고 해서 제 마음이 든든하네요. 사실, 아이들 학교 캘린더를 보고 요며칠 심장이 한참 두근거렸어요.
아내, 엄마의 기쁨을 응원하는 가족이 참 감사합니다. 난 이런 아내를 원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를 한 번도 안하네요... 일을 해도 안해도 제가 기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남편이 감사합니다.
아늑한 집과 좋은 이웃에 감사합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우리 집과 저를 맞는 건지 뒷자리에 아이들을 맞이하는 건지 동네 아이들이 한데 모여 환호를 해주네요. (당연히 아이들을 맞이하는거죠. 얼릉 놀자고...) 즐거운 퇴근길에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난 세월 저와의 인연들이 요즘 다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아직 막막하지만 옆에서 응원해주고 조언해주는 친구들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 채워 한 주 시작하고 싶어요...
#감사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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