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5, 2016

베이지역 프리스쿨, 프리케이 알아보기


요즘 저희 세살 반 아가씨 때문에 학교 투어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또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도 주 2회 점심도우미 발룬티어를 하면서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어요.

결론은 "미국에는 그래도 아이들 특성과 니즈에 맞추어 보낼 수 있는 학교의 옵션이 정말 많구나."였답니다.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바로 학교에 보내기 보다는 socialization의 기회를 엄마가 함께 만들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짐보리나 영유아 음악수업, 수영수업, 도서관의 스토리타임/플레이타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런 곳에서 또래아이들도 만나도 엄마들도 만나고 하면서 인근 학교 정보도 얻기도 하지요. 또 인근 큰 교회에서는 낮에 바이블스터디를 하면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그런 프로그램들도 있어요. 엄마도 socialization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챌린저/스트라스포드와 같은 학교: 제가 풀타임 워킹맘이라면 이런 학교들을 선호할 것 같아요. 우선 반 아이들 전체가 등하교 시간이 같아서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그리고 교실 내에 화장실이 있고, 학교에서 음악, 체육, 미술, 드라마 모든 것이 해결이 되어서 제가 바쁜 워킹맘이라면 다른 액티비티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이런 학교들을 당연 선호할 것 같아요. 학비도 비싼 듯 하지만, 리퍼럴을 받을 경우 20%씩 학비가 할인이 됩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예요. 그쵸? 아는 집 한 둘이 모여서 시작하는 것도 좋겠네요.

교회 부설 학교: 우선 저희 아이들이 다녔던, 그리고 다니는 학교는 교회 부설 학교예요. 해당 교회의 신자의 경우 추가할인을 받을 수가 있고, 천주교학교의 경우 해당 성당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소속된 성당의 신부님의 편지를 받으면 교인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교회 부설 학교의 경우, 룰이 많고, 엄격한 편이예요. 이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 부모님의 참여도 학교에서 기대하는 편입니다. 또, 대게 식사 전 기도와 주중 채플이 학교 프로그램에 속해있습니다.

몬테소리 학교: 몬테소리 직영 학교가 있고 몬테소리 base 학교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차이도 있어요. 아무래도 직영이 몬테소리 철학을 제대로 수업에 반영합니다. 그 외는 디렉터와 선생님에 따라...^^ 몬테소리의 경우 한 반에 여러 나이의 아이들이 함께 있어요. 어린 아이들이 큰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말이나 행동이 나이에 비해 성숙(?)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 성향에 맞을지 잘 고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코압 (co op) 학교: 제가 이번에 가장 열심히 알아본 학교가 코압 학교예요. 환경도, 교육법도 너무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부모에게 제공되는 교육도 많고 해서 너무 좋은데요, 제게 가장 큰 걸림돌은 일주일 한 번 발룬티어였습니다. 일년 내내 매 주 한번 씩 가서 한가지 스테이션을 맡아 아이들을 보는데요, 컨셉도 좋고 아이의 학교생활을 제가 가까이 볼 수 있다는 부분은 정말 좋으나, 제게는 too much obligation이었어요.

요즘 학교들 다음 학년 등록을 위해 오픈하우스가 많은 철입니다. 등록을 알아보니 대기자가 20명씩 정도는 있더군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는 하는데, 하나의 팁은, 시작을 가을로 하지말고 지금 당장이나 써머캠프부터 시작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우선순위에서 올라가니 참고하세요.

#프리스쿨, #프리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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