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5, 2016
오랜만에 인사해요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에요.
7월에 아이들 써머캠프를 몰아뒀더니 정말 라이드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OTL 학교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감사한 일인 줄 미처 몰랐는데, 써머캠프들이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들 위주로 하다보니 매일 길에서 한두시간 이상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초/중/고 가까움에 정말 감사하게 되네요. 그래서 주말이면 신나게 바다로 놀러가려고 했던 계획은 미루고 그냥 집에서 쉬고 동네 수영장 가고 그러면서 한 달을 보냈어요.
8월하고도 벌써 첫 주 주말이네요. 이제 아이 개학이 2주도 남지 않았어요. 방학 시작할 때만 해도, 두달 반의 방학을 어떻게 지내나 했었는데,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가족 여행도 다녀왔고, 같은 반 친한 친구들과 플레이데이트도 몇 번 해줬고, 캠핑도 다녀왔고, 써머캠프도 몇가지 했어요. 아이도 이제 새학년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들떠 보입니다.
저도 그간 작은 일을 시작했고, 집에 오래된 물파이프가 터지는 일이 생기면서 겸사겸사 집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어요. 또 이 건설(?)업계 분들과 의견 조율하면서 일 진행하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벌써부터 두근두근 합니다. 이삿짐 쌀 생각에 마음이 바빠지려는 것을 다스리고 있어요. '그 때 가서 하자... 그 때 가서...' 집 리모델링 포스트를 한 번 해야겠네요. :) 어쨌든 개학과 동시에 그런 일들로 바빠질 것 같아요.
오늘부터 브라질 올림픽 시작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느리게만 느껴지고, 잠 안자는 아이 재우느라 내 청춘(?)이 지나가는 것 같아 눈물도 흘리고 했던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이번 방학 때 부쩍 성장하고 성숙한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순간들도 내게 너무 소중했구나...싶더라고요.
다들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셨길 바라고, 우리모두 개학준비 잘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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