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릴적 꿈들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요즘 그러고 있네요.
한 때는 백지연 같은 앵커우먼이 되는게 꿈이었어요.
또 한 때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제가 경영학을 공부하고 제가 비지니스우먼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도 꿈이었어요.
아들 하나, 딸 하나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둘째가 세돌이 되면 제대로 구직활동을 시작하자 했었어요.
그 때 되면 영주권도 나올 것 같았고, 아이도 학교를 시작할만 했다 판단을 했지요. 그러고보면 올 초만 해도 제가 상당히 초조해했었네요.
여름이 끝나고 이제 가을에 접어들면서 올해 벌써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어요.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께 영어 멘토링을 시작했고요, 제가 엄마가 되기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 하고 있어요. 춤도 다시 추고, 머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미드도 보고, 책도 읽고 있어요. 친구들과 만나 저녁에 마실을 가기도 하고, 남편과 둘이 데이트도 하곤 해요.
Work and Life의 균형을 이제 조심스레 꿈꿔도 될까요...?
Monday, August 31, 2015
Sunday, August 30, 2015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제는 동네 아이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다가 들어왔어요. 아이들이 'What time is it, Mr Fox?'놀이를 하자길래 함께 하다가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놀이도 가르쳐줄겸 엄마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가르쳐주겠다고 했어요. 영어로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남편에게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그 때부터 이 게임의 묘미를 알게되었는지 이 게임만 하자는거예요. (제가 봐도 우리 게임이 훨씬 신나고 아슬아슬하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옆집들 아이들이 슬슬 조인을 하더니 평소에는 조용하기만한 앞집 큰아이들도 나오고 해서 총 8명의 동네아이들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네요.
아이들은 게임에 재미를 붙일때까지 약간 몸이 움직이거나 해도 살짝 눈감아줬어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oo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하고...
동네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못하니 저희 가족이 돌아가며 술래를 해주었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대략 "Flower Sharon is blooming"이라는 설명을 해주었어요.
해질녁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들과 아드레날린 뿜으며 뛰어다녔더니 잠도 잘 오더군요.^^
한국의 즐거운 놀이 문화를 소개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놀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옆집들 아이들이 슬슬 조인을 하더니 평소에는 조용하기만한 앞집 큰아이들도 나오고 해서 총 8명의 동네아이들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네요.
아이들은 게임에 재미를 붙일때까지 약간 몸이 움직이거나 해도 살짝 눈감아줬어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oo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하고...
동네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못하니 저희 가족이 돌아가며 술래를 해주었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대략 "Flower Sharon is blooming"이라는 설명을 해주었어요.
해질녁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들과 아드레날린 뿜으며 뛰어다녔더니 잠도 잘 오더군요.^^
한국의 즐거운 놀이 문화를 소개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놀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Thursday, August 20, 2015
킨더 첫날
많은 브랜드를 담당하고 런칭하면서 엄마와 같은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하곤 했었는데... 엄마가 되어 보고 나니 그 뿌듯함의 정도가 대단한 차이가 있네요...
오늘 첫째 아이의 킨더 첫 날이었어요. 늠름하고 씩씩하게 교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뭉클하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아, 아이가 제게 이런 감정도 느끼게 해주는군요...
이런 마일스톤을 지켜볼 수 있어 감사한 그런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FirstDayOfKindergarten #킨더첫날
Tuesday, August 18, 2015
고민하는 엄마
다시 대학 졸업하고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미국생활을 하면서 저를 제일 답답하게 했던 부분은 신분이었어요. 생각하기 나름일 수도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이 많고 꿈을 많이 꾸던 제게 F비자는 너무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올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이 신분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아요. 당시 하고 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몰라 직장을 구해야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이도 대학 시절 방학 때 마다 했던 인턴쉽으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분야는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그 때 제가 얻은 교훈은,
1) 남들이 좋다 좋다 하는 일도 내 적성에 안맞으면 소용없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을 한다. 그렇게 신나서 일 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계속 연이어 생긴다 였어요.
2)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포지션인가? 역할모델 삼을 상사가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했어요. 그리고 제 경험을 높이 사는 회사, 포텐셜을 잘 봐주는 회사를 찾았어요. 압박면접이랍시고 깎아내리기 보다는 비젼을 제시하는 회사가 좋았어요. 이 모든게 제게 맞는 fit을 찾는 과정이죠.
요즘 제가 이런 고민들을 다시 하고 있어요. 지난 날과 같은 룰을 적용해야겠죠? 근데 아이들을 한 번 엄청 고생시켰던 경험이 있어 그런지 자꾸 아이들이 아른거리고 마음이 쓰이네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래요.
#반복되는고민, #현명한결정이란
Sunday, August 16, 2015
킨더 등록 절차 - Kindergarten Registration
늦은 밤 전화가 울리네요.
학교 트렌스퍼를 요청한 엄마에게서 온 전화였어요.
킨더 시작하기 3일 남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느학교를 가게되는지를 모른다며 엄청 당황한 듯한 목소리였어요.
그러게, 참 당황스러운 것 같아요.
저희는 트렌스퍼를 요청하지 않고 홈스쿨에 등록을 일찌감치 했는데요, 이틀전에 편지가 도착했어요. 학교 선생님인 이웃에게 물어보니 아이들이 개학하는 마지막 날 등록/취소하기도 해서 최대한 늦게 공지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답답한 일 많을거야. 마음의 준비를 해" 하네요. :)))
그럼 공립 킨더가든 등록 순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해당 스쿨 디스트릭트별 킨더가튼 등록 (레지스트레이션)을 하는 기간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아니면 직접 방문하셔도 됩니다. 동네에 이사를 온다고 해서 스쿨 디스트릭트에서 절대 먼저 연락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아서 연락하고 등록 일정에 맞춰 등록을 해야해요. :)
2. 등록하는 방법이 제가 사는 Union school district의 경우, 1차 온라인 접수를 합니다. 그리고 2차로 온라인 접수한 내용을 모두 프린트 하고, 추가서류들을 해당 학교에 직접 방문하셔서 제출해야 우리 아이가 해당 스쿨 디스트릭트와 학교에 등록이 됩니다. 온라인으로 등록했다고 우리 아이가 홈스쿨에 등록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모든 서류가 제출 완료 되어야 등록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이부분을 제가 강조하는 이유는, 학교에 새로 등록하는 아이들이 많을 경우, 등록을 늦게 해서 홈스쿨을 못가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추가 서류로는 주소증명서류들과 예방접종기록 등이 있습니다.
3. 이렇게 등록이 마무리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6월에 킨더가튼 평가(어세스먼트)를 합니다. 20분 정도의 가벼운 1:1 인터뷰를 킨더가튼 선생님과 아이가 하게 됩니다. 아이가 인터뷰를 하는 동안은 엄마는 다른 교실에서 설문지 작성을 하게 됩니다. 아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을 수 있는 설문지예요. 저는 킨더가튼 어세스먼트에 가기 전에 남편과 우리 아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를 남편과 좀 상의하고 핸드폰에 메모해서 갔답니다. 세살짜리 둘째를 데리고 가서 아이보면서 설문지 작성하는데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미리 내용을 준비해가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 1:1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아이에게 알파벳을 알아보는지 묻고, 그림을 한 장 그리게 하고 몇가지 가족에 대한 질문을 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이제 여름이 끝날 무렵에 학교에서 연락을 받을 것이니 조바심 내지 말라고요...^^
4. 그러고 개학 5일 전이 됩니다. 반가운 편지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 담임선생님이 누가 될까 하고 열어보았는데, 개학 하루 전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오면" 알려주겠답니다. :)) 그리고 학교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 아이가 학교에 무엇을 가져와야하는지, 몇시까지 와야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있더군요...
여기서, 제 친구와 같이 스쿨 디스트릭트 안에서 학교 트렌스퍼(intra-school district transfer)를 요청하거나 스쿨 디스트릭트 밖으로 학교 트렌스퍼 (inter-school district transfer)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ntra-school district transfer는 우선 홈스쿨에 등록을 마무리한 이후에 바꾸고 싶은 학교에 가서 트렌스퍼 요청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개학 바로 전날까지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요청한 부모들이 초조해하기도 합니다.
당황한 친구에게 그랬어요...
"I understand your frustration. To me, it seems like you will get the transfer you requested. :) Hang in there! Good night. :)"
#킨더등록방법, #킨더등록절차, #kindergarten #registration, #unionschooldistrict
Wednesday, August 12, 2015
Bay Area 농장 방문기
아이들을 데리고 계절마다 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Farm입니다. 저희 가족은 동물원보다 농장 가는 것을 선호해요.
봄에는 #Watsonville 에 있는 딸기농장에 Strawberry picking을 하러 많이들 가지요. 그리고 딸기 시즌이 좀 지나면 체리 시즌이 옵니다. 아이들은 딸기와 체리를 따면서 먹기도 하고 또 상자 한가득 따서 집에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저희 이웃이 따다준 딸기를 먹어보니 Farmer's Market에서 파는 딸기보다도 더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단맛, 신맛, 싱그러움... 자연에서 수확한 제일 좋은 것을 바로 맛볼 때의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가을이 되면 Apple Picking도 많이가요. 사과는 그늘도 있고 서서 딸 수 있어서 부모들이 더 선호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종류의 농장체험을 하실 수 있어요. 제가 가본 곳은 Los Altos Hills에 있는 Hidden Villa, Cupertino의 Rancho San Antonio 안에 위치해 있는 Dear Hollow Farm, Fremont에 있는 Ardenwood Historic Farm , Woodside에 있는 Filoli Garden 입니다.
이런 농장에 가실 때는 피크닉을 준비해가세요.
아이들 간식 넉넉히, 점심거리, 음료, 때로는 와인... 피크닉테이블이 있지만 원하시면 돗자리...
각 농장별 홈페이지에 가시면 스케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는 Ardenwood Historic Farm을 다녀왔는데 오전 11시에 Toddler program이 있어서 아이들이 옥수수까기 (Corn cracking)도 하고 태어난지 한달 된 아기염소도 보고 했답니다. 이런 농장들이 일별 혹은 주말에 아이들을 위한 농장체험시간이 있고 계절별로 큰 행사들이 있어요.
작년 가을에 저희는 Filoli Garden에서한 Fall Festival을 다녀왔는데 200여종의 사과를 시식하는 행사와 호박 데코레이션, face painting, 미로찾기,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온 동물들을 아이들이 만져볼 수 있는 기회, 비누방울놀이, 인형극, 아이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그 자리에서 시식하기 등 너무 너무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있더군요... 아주 인상적이었던 Filoli 방문이었어요. 여름방학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여름방학이나, 오는 가을에 가족 나들이 한 번 계획 해 보세요.
#HiddenVilla, #DearHollowFarm, #ArdenwoodHistoricFarm, #FiloliGardenFallFestival
Tuesday, August 4, 2015
우리아이 킨더 시작을 앞두고
두둥두둥
다음 주면 #킨더패키지 가 집으로 도착한답니다. 담임선생님이 정해지는거라 제가 다 떨리네요~ 우리 옆집에 첫째 베프가 사는데 이 아이들이 지금 같은 반이 될지 안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에요.
어제는 교장 선생님한테서 이메일이 왔어요. 여기는 한 학년에 80명 남짓이라 그런지 교장 선생님한테 이메일이 오네요... 요즘엔 한국도 이런식으로 부모와 소통하나요? 저 어릴 적에는 '가정통신문'이라는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예비소집일' 이런 날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한 학년에는 800명 정도였고, 분교가 되기 전까지는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이 한 반에 50~70명 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제 어린 시절이 심하게 flashback 되네요... 이 곳의 킨더가든도 개학 전날 오전에 #오리엔테이션 을 하더군요. 미리 부모와 함께 교실을 방문해서 담임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는 시간이에요.
킨더가는 첫 날 입힐 옷도 사줬고, 학교에 들고 다닐 런치백도 사줬어요. 책가방은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네요. 학교 supplies는 부모별 $50불정도씩 도네이션으로 받고 학교에서 일괄주문을 해서 모든 아이들이 같은 학용품을 사용하게 한다고 해요. 음... 주변 엄마들은 "아! 학용품 쇼핑 안해도 되서 너무 좋다."하는데, 저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필통, 연필, 지우개 이런것들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해서 같이 고르는 재미를 누려 보려 했는데... ㅎㅎㅎ
우리 아이 킨더 어세스먼트 했던 선생님 인상이 참 좋아보였는데... 그 선생님이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이 되면 좋겠어요.
방과 후 extended care도 신청해야하고, 학교에 들고갈 도시락 가방과 소지품에 모두 이름을 써줘야죠. 한국에서 구입한 견출지가 집에 있는데 이걸 사용해야겠어요. 회사에서도 전 늘 제 소지품에 견출지로 모두 이름을 붙였거든요... 그럼 사라졌던 펜들도 시간이 걸려 돌아오더라고요. 이름표도 커스텀 제작해서 예쁘게 붙이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던데...^^
참, 워킹맘인 제 친구는 아마존에서 이것을 주문했데요. 주말에 빨래해서 요일별로 입을 옷/양말까지 준비를 해놓고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하던데, 참 좋은 아이디어/아이템인 것 같아요. #부지런한엄마, #효율적인엄마 저도 되고 싶답니다.^^
http://www.amazon.com/DAILY-ACTIVITY-ORGANIZER-HANGING-CLOSET/dp/B000LZ1QNO/ref=sr_1_2?ie=UTF8&qid=1438746792&sr=8-2&keywords=clothes+organizer+hanging+kids
다음 주면 #킨더패키지 가 집으로 도착한답니다. 담임선생님이 정해지는거라 제가 다 떨리네요~ 우리 옆집에 첫째 베프가 사는데 이 아이들이 지금 같은 반이 될지 안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에요.
어제는 교장 선생님한테서 이메일이 왔어요. 여기는 한 학년에 80명 남짓이라 그런지 교장 선생님한테 이메일이 오네요... 요즘엔 한국도 이런식으로 부모와 소통하나요? 저 어릴 적에는 '가정통신문'이라는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예비소집일' 이런 날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한 학년에는 800명 정도였고, 분교가 되기 전까지는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이 한 반에 50~70명 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제 어린 시절이 심하게 flashback 되네요... 이 곳의 킨더가든도 개학 전날 오전에 #오리엔테이션 을 하더군요. 미리 부모와 함께 교실을 방문해서 담임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는 시간이에요.
킨더가는 첫 날 입힐 옷도 사줬고, 학교에 들고 다닐 런치백도 사줬어요. 책가방은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네요. 학교 supplies는 부모별 $50불정도씩 도네이션으로 받고 학교에서 일괄주문을 해서 모든 아이들이 같은 학용품을 사용하게 한다고 해요. 음... 주변 엄마들은 "아! 학용품 쇼핑 안해도 되서 너무 좋다."하는데, 저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필통, 연필, 지우개 이런것들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해서 같이 고르는 재미를 누려 보려 했는데... ㅎㅎㅎ
우리 아이 킨더 어세스먼트 했던 선생님 인상이 참 좋아보였는데... 그 선생님이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이 되면 좋겠어요.
방과 후 extended care도 신청해야하고, 학교에 들고갈 도시락 가방과 소지품에 모두 이름을 써줘야죠. 한국에서 구입한 견출지가 집에 있는데 이걸 사용해야겠어요. 회사에서도 전 늘 제 소지품에 견출지로 모두 이름을 붙였거든요... 그럼 사라졌던 펜들도 시간이 걸려 돌아오더라고요. 이름표도 커스텀 제작해서 예쁘게 붙이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던데...^^
참, 워킹맘인 제 친구는 아마존에서 이것을 주문했데요. 주말에 빨래해서 요일별로 입을 옷/양말까지 준비를 해놓고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하던데, 참 좋은 아이디어/아이템인 것 같아요. #부지런한엄마, #효율적인엄마 저도 되고 싶답니다.^^
http://www.amazon.com/DAILY-ACTIVITY-ORGANIZER-HANGING-CLOSET/dp/B000LZ1QNO/ref=sr_1_2?ie=UTF8&qid=1438746792&sr=8-2&keywords=clothes+organizer+hanging+kids
Monday, August 3, 2015
둘째를 위한 플레이데이트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둘째가 올 가을부터 오빠가 다니던 프리스쿨에 다니게 된답니다. 저희 둘째는 핑크, 꽃, 드레스, 보라, baby-size, 신발, 핸드백을 좋아하는 세살 아가씨에요. 지금까지는 오빠만 따라 다녔지요. 오빠 학교, 수영, 축구 라이드를 잘 따라다녀주었어요. 오빠가 플레이데이트를 하면 늘 데리고 가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오빠가 네 살 반 정도 되면서 첫째 플레이데이트에 둘째를 데리고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이성이기에 관심분야가 상당히 달라졌고, 놀이문화가 다르더라고요. 둘째는 그래도 아주 활동적이라 오빠를 따라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 흙도 파고 그렇게 놀았어요. 그런데 둘째가 세살이 되면서 부터 발레, 공주놀이, 인형놀이를 급격하게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첫째 아이 친구가 또래 여자동생이 있지 않은 한 따로 플레이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동네에 아들, 딸 또래 아이를 둔 친구가 있었는데 그집 딸이랑 한동안 아주 잘 놀았어요. 첫째가 프리스쿨을 간 사이에 둘째 친구를 우리집에 초대해서 두시간 정도 플레이데이트를 해줬답니다. 티파티를 하게 테이블을 세팅해주고, 발레를 한다길래 백조의 호수 노래도 틀어주고 말이죠. 근데 그 집이 아쉽게도 이사를 갔어요. ㅠ.ㅠ
저는 다시 고민을 했죠. 어떻게 다시 이런 플레이데이트를 만들지? 왜냐하면 아이들의 성향도 맞아야하고, 엄마들도 잘 맞아야하고, 교육관도 비슷해야하거든요.... 이 세가지 밸런스를 맞춘 친구를 찾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에요.
여름동안 둘 다 집에 있었어요. 그러면서 그냥 또 동네아이들이랑 이렇게 저렇게 어울려 놀았어요. (정말 신기한게 우리 동네 이웃들은 아이들이 둘씩인 경우가 많고 딸, 아들 하나씩 있는 집이 많아요) 그러다가 첫째아이와 프리스쿨 같이 보내던 엄마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저희 아들이랑 그집 아들이랑 꽤 잘 어울려 놀았고, 여동생이 저희 딸이랑 또래인 집이었어요. 프리스쿨 졸업식 날, 제게 "우리 둘째들이 가을부터 같은 학교 다니게 될테니 여름동안 한 번 만나서 플레이데이트 할까? 내가 다른 엄마들도 몇몇 소개해줄께." 했었어요.
그 자리에선 "OK - that would be great!"했지만, 사실 학교 밖에서 연락해서 따로 만나던 사이가 아니었기에 소심해져있었어요. 그런데 어쩌나요, 제 동네친구가 이사를 갔잖아요. 둘째 학교도 곧 시작인데... 집에 계속 데리고 있던 애라 학교생활 잘 적응할까 싶기도 하고 해서 그 엄마한테 연락을 했어요. "너 그 플레이데이트 할 때, 꼭 나도 불러줘~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이렇게요. 그러고나서 개학을 3주 앞둔 시점에 연락이 왔어요. "우리 그 때 말한 플레이데이트하자!" 하고 말이죠. 그래서 "너희 첫째는 오니?"했더니만, "아니, 걘 스포츠캠프갈꺼야." 하더라고요. 옴마나... 그래서 저도 둘째 플레이데이트를 위해서 첫째를 1일 반일 캠프에 넣었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오전동안 그림을 그리는 캠프인데, 지난 주까지 더운 날 밖에서 공차고 던지고 해서 그런지 아트 캠프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동생이 학교를 시작하는데, 같은 반이 될 친구들이랑 플레이데이트를 할꺼야. 그러니까 네가 미술학원가서 오전동안 그림그릴 수 있겠니?"하고 양해를 구하니, "OK, mom!" 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하더라고요... 기특한 녀석^^
그리하여 둘째 플레이데이트를 위해 첫째를 캠프를 보내게 되었어요. 후우.... ^^
만나기로한 공원에서 아침에 엄마들이 커피, 베이글, 과일을 가지고 모여 두시간 동안 둘째들을 놀게했어요. 설마했는데 모두 둘째만 데리고 왔더군요. 그리고, 이 세살 아가씨들은 사이좋게 잘 어울려 놀았고요. 차분한 분위기에서 서로 소개도 시켜주고 소꿉놀이도 함께 했어요. 엄마들 입장에서는 한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기도 했구요. 첫째도 미술학원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하네요.
이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딸이 학교에 가도 아는 얼굴들이 몇몇 있을테고요, 저도 같은 반에 아는 학부형이 몇 명 있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네요. 첫째 친구 엄마덕분에 새로운 엄마들도 몇 명 만나게 되었고요....
남은 방학은 차분히 새학기를 준비하며 보내게 될 것 같아요. 두 아이가 동시에 새 학교를 시작하게 되어 좀 긴장했었는데, 제 to-do-list에서 하나가 지워졌어요.
남은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둘째플레이데이트, #학교시작3주전
둘째가 올 가을부터 오빠가 다니던 프리스쿨에 다니게 된답니다. 저희 둘째는 핑크, 꽃, 드레스, 보라, baby-size, 신발, 핸드백을 좋아하는 세살 아가씨에요. 지금까지는 오빠만 따라 다녔지요. 오빠 학교, 수영, 축구 라이드를 잘 따라다녀주었어요. 오빠가 플레이데이트를 하면 늘 데리고 가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오빠가 네 살 반 정도 되면서 첫째 플레이데이트에 둘째를 데리고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이성이기에 관심분야가 상당히 달라졌고, 놀이문화가 다르더라고요. 둘째는 그래도 아주 활동적이라 오빠를 따라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 흙도 파고 그렇게 놀았어요. 그런데 둘째가 세살이 되면서 부터 발레, 공주놀이, 인형놀이를 급격하게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첫째 아이 친구가 또래 여자동생이 있지 않은 한 따로 플레이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동네에 아들, 딸 또래 아이를 둔 친구가 있었는데 그집 딸이랑 한동안 아주 잘 놀았어요. 첫째가 프리스쿨을 간 사이에 둘째 친구를 우리집에 초대해서 두시간 정도 플레이데이트를 해줬답니다. 티파티를 하게 테이블을 세팅해주고, 발레를 한다길래 백조의 호수 노래도 틀어주고 말이죠. 근데 그 집이 아쉽게도 이사를 갔어요. ㅠ.ㅠ
저는 다시 고민을 했죠. 어떻게 다시 이런 플레이데이트를 만들지? 왜냐하면 아이들의 성향도 맞아야하고, 엄마들도 잘 맞아야하고, 교육관도 비슷해야하거든요.... 이 세가지 밸런스를 맞춘 친구를 찾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에요.
여름동안 둘 다 집에 있었어요. 그러면서 그냥 또 동네아이들이랑 이렇게 저렇게 어울려 놀았어요. (정말 신기한게 우리 동네 이웃들은 아이들이 둘씩인 경우가 많고 딸, 아들 하나씩 있는 집이 많아요) 그러다가 첫째아이와 프리스쿨 같이 보내던 엄마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저희 아들이랑 그집 아들이랑 꽤 잘 어울려 놀았고, 여동생이 저희 딸이랑 또래인 집이었어요. 프리스쿨 졸업식 날, 제게 "우리 둘째들이 가을부터 같은 학교 다니게 될테니 여름동안 한 번 만나서 플레이데이트 할까? 내가 다른 엄마들도 몇몇 소개해줄께." 했었어요.
그 자리에선 "OK - that would be great!"했지만, 사실 학교 밖에서 연락해서 따로 만나던 사이가 아니었기에 소심해져있었어요. 그런데 어쩌나요, 제 동네친구가 이사를 갔잖아요. 둘째 학교도 곧 시작인데... 집에 계속 데리고 있던 애라 학교생활 잘 적응할까 싶기도 하고 해서 그 엄마한테 연락을 했어요. "너 그 플레이데이트 할 때, 꼭 나도 불러줘~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이렇게요. 그러고나서 개학을 3주 앞둔 시점에 연락이 왔어요. "우리 그 때 말한 플레이데이트하자!" 하고 말이죠. 그래서 "너희 첫째는 오니?"했더니만, "아니, 걘 스포츠캠프갈꺼야." 하더라고요. 옴마나... 그래서 저도 둘째 플레이데이트를 위해서 첫째를 1일 반일 캠프에 넣었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오전동안 그림을 그리는 캠프인데, 지난 주까지 더운 날 밖에서 공차고 던지고 해서 그런지 아트 캠프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동생이 학교를 시작하는데, 같은 반이 될 친구들이랑 플레이데이트를 할꺼야. 그러니까 네가 미술학원가서 오전동안 그림그릴 수 있겠니?"하고 양해를 구하니, "OK, mom!" 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하더라고요... 기특한 녀석^^
그리하여 둘째 플레이데이트를 위해 첫째를 캠프를 보내게 되었어요. 후우.... ^^
만나기로한 공원에서 아침에 엄마들이 커피, 베이글, 과일을 가지고 모여 두시간 동안 둘째들을 놀게했어요. 설마했는데 모두 둘째만 데리고 왔더군요. 그리고, 이 세살 아가씨들은 사이좋게 잘 어울려 놀았고요. 차분한 분위기에서 서로 소개도 시켜주고 소꿉놀이도 함께 했어요. 엄마들 입장에서는 한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기도 했구요. 첫째도 미술학원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하네요.
이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딸이 학교에 가도 아는 얼굴들이 몇몇 있을테고요, 저도 같은 반에 아는 학부형이 몇 명 있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네요. 첫째 친구 엄마덕분에 새로운 엄마들도 몇 명 만나게 되었고요....
남은 방학은 차분히 새학기를 준비하며 보내게 될 것 같아요. 두 아이가 동시에 새 학교를 시작하게 되어 좀 긴장했었는데, 제 to-do-list에서 하나가 지워졌어요.
남은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둘째플레이데이트, #학교시작3주전
일요일 밤 - 자아성찰
저를 잘 아는 사람은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은
저를 어떻게 볼까요?
하느님은 저를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전 요즘에 제가 마음이 되게 여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변 말에 상처도 잘 받고 그래서 상처 받기 싫어 남을 만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 했던 것 같고, 또 그래서 제 기준보다 남의 기준이 우선이었던 것도 같아요.
참 이상한 논리죠?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이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남을 만족시키려고, 누구 눈에 들기위해, 인정 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상처받기 싫어 담을 쌓고 제 영역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데 그게 어떤이에게는 제가 강하게 느껴지는 요인 같아요...
나이가 서른 중반이면 어느 정도인가요? 이제 자기 스스로를 어느 정도 알아가는 나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어릴적 (고등학교때까지 치던) 피아노를 취미로 다시치고 있는데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이런 박자감각이나 이런 소울을 왜 피아노를 배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을까?
슬플때나 머리가 복잡할 때 피아노를 치니까 참 좋더군요. 음악에 집중을 하다보니 다른 생각이 안들고 저와 음악이 하나되는 느낌이 들어요. 왜 이런 느낌을 어릴적엔 못느꼈을까요?
가끔하는 운동도 제 몸에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이제는 제가 느껴요. 어릴 때는 그저 승부욕에 운동을 하거나 막연히 운동은 정기적으로 하는게 좋다 해서 했었거든요...
이제 좀 제 스스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하는 공부에 대한 즐거움도 유학을 가서 알게 되었거든요...
요즘에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도 잘 알고 싶어요. 제가 하느님 뜻에 따라 잘 살고 있는 건지... 그렇지 않은지... 제 마음이 요즘 좀 흔들리는 것 같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어서 retreat을 신청했어요. 휴우...
나름 고민도 많이 하고 기도도 하고 내린 결정인데 주변에서 몇 마디에 흔들리고 주눅든다면 제 의지가 약한 것이겠죠? 그 길은 제 길이 아닌걸까요?
수녀님이 그러셨어요... 무슨 문제에 있어서 남이나 상황을 보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보라고...
일요일 밤이네요.
아이들 재워놓고 오늘 좀 혼란했던 제 머릿속을 정리해보면서 몇 자 끄적입니다...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은
저를 어떻게 볼까요?
하느님은 저를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전 요즘에 제가 마음이 되게 여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변 말에 상처도 잘 받고 그래서 상처 받기 싫어 남을 만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 했던 것 같고, 또 그래서 제 기준보다 남의 기준이 우선이었던 것도 같아요.
참 이상한 논리죠?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이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남을 만족시키려고, 누구 눈에 들기위해, 인정 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상처받기 싫어 담을 쌓고 제 영역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데 그게 어떤이에게는 제가 강하게 느껴지는 요인 같아요...
나이가 서른 중반이면 어느 정도인가요? 이제 자기 스스로를 어느 정도 알아가는 나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어릴적 (고등학교때까지 치던) 피아노를 취미로 다시치고 있는데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이런 박자감각이나 이런 소울을 왜 피아노를 배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을까?
슬플때나 머리가 복잡할 때 피아노를 치니까 참 좋더군요. 음악에 집중을 하다보니 다른 생각이 안들고 저와 음악이 하나되는 느낌이 들어요. 왜 이런 느낌을 어릴적엔 못느꼈을까요?
가끔하는 운동도 제 몸에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이제는 제가 느껴요. 어릴 때는 그저 승부욕에 운동을 하거나 막연히 운동은 정기적으로 하는게 좋다 해서 했었거든요...
이제 좀 제 스스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하는 공부에 대한 즐거움도 유학을 가서 알게 되었거든요...
요즘에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도 잘 알고 싶어요. 제가 하느님 뜻에 따라 잘 살고 있는 건지... 그렇지 않은지... 제 마음이 요즘 좀 흔들리는 것 같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어서 retreat을 신청했어요. 휴우...
나름 고민도 많이 하고 기도도 하고 내린 결정인데 주변에서 몇 마디에 흔들리고 주눅든다면 제 의지가 약한 것이겠죠? 그 길은 제 길이 아닌걸까요?
수녀님이 그러셨어요... 무슨 문제에 있어서 남이나 상황을 보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보라고...
일요일 밤이네요.
아이들 재워놓고 오늘 좀 혼란했던 제 머릿속을 정리해보면서 몇 자 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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