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30, 2015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제는 동네 아이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다가 들어왔어요. 아이들이 'What time is it, Mr Fox?'놀이를 하자길래 함께 하다가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놀이도 가르쳐줄겸 엄마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가르쳐주겠다고 했어요. 영어로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남편에게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그 때부터 이 게임의 묘미를 알게되었는지 이 게임만 하자는거예요. (제가 봐도 우리 게임이 훨씬 신나고 아슬아슬하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옆집들 아이들이 슬슬 조인을 하더니 평소에는 조용하기만한 앞집 큰아이들도 나오고 해서 총 8명의 동네아이들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네요.
아이들은 게임에 재미를 붙일때까지 약간 몸이 움직이거나 해도 살짝 눈감아줬어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oo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하고...

동네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못하니 저희 가족이 돌아가며 술래를 해주었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대략 "Flower Sharon is blooming"이라는 설명을 해주었어요.
해질녁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들과 아드레날린 뿜으며 뛰어다녔더니 잠도 잘 오더군요.^^
한국의 즐거운 놀이 문화를 소개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놀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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