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릴적 꿈들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요즘 그러고 있네요.
한 때는 백지연 같은 앵커우먼이 되는게 꿈이었어요.
또 한 때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제가 경영학을 공부하고 제가 비지니스우먼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도 꿈이었어요.
아들 하나, 딸 하나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둘째가 세돌이 되면 제대로 구직활동을 시작하자 했었어요.
그 때 되면 영주권도 나올 것 같았고, 아이도 학교를 시작할만 했다 판단을 했지요. 그러고보면 올 초만 해도 제가 상당히 초조해했었네요.
여름이 끝나고 이제 가을에 접어들면서 올해 벌써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어요.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께 영어 멘토링을 시작했고요, 제가 엄마가 되기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 하고 있어요. 춤도 다시 추고, 머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미드도 보고, 책도 읽고 있어요. 친구들과 만나 저녁에 마실을 가기도 하고, 남편과 둘이 데이트도 하곤 해요.
Work and Life의 균형을 이제 조심스레 꿈꿔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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