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8, 2015

고민하는 엄마


다시 대학 졸업하고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미국생활을 하면서 저를 제일 답답하게 했던 부분은 신분이었어요. 생각하기 나름일 수도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이 많고 꿈을 많이 꾸던 제게 F비자는 너무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올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이 신분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아요. 당시 하고 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몰라 직장을 구해야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이도 대학 시절 방학 때 마다 했던 인턴쉽으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분야는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그 때 제가 얻은 교훈은,

1) 남들이 좋다 좋다 하는 일도 내 적성에 안맞으면 소용없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을 한다. 그렇게 신나서 일 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계속 연이어 생긴다 였어요.

2)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포지션인가? 역할모델 삼을 상사가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했어요. 그리고 제 경험을 높이 사는 회사, 포텐셜을 잘 봐주는 회사를 찾았어요. 압박면접이랍시고 깎아내리기 보다는 비젼을 제시하는 회사가 좋았어요. 이 모든게 제게 맞는 fit을 찾는 과정이죠.

요즘 제가 이런 고민들을 다시 하고 있어요. 지난 날과 같은 룰을 적용해야겠죠? 근데 아이들을 한 번 엄청 고생시켰던 경험이 있어 그런지 자꾸 아이들이 아른거리고 마음이 쓰이네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래요.

‪#‎반복되는고민‬, ‪#‎현명한결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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