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동네 몇 년 살았다고 가는 곳마다 아는 사람들을 만나요. 운동하러 가서도, 시장보러 가서도, 아이들 써머캠프 가서도... 친구랑 붙여서 캠프등록도 안하고 혼자 해서 아는 애들 없어 애가 심심해 하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요... 프리스쿨 친구 한글학교 친구 다 모였네요. 그래서 애들 라이드 하면서도 일이년 못봤던 엄마들이랑 저도 캣치업 했어요.
요즘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드 보면서 나도 나이 들어서 친구랑 가까이 살았으면...하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이 곳이 이제는 제 집이긴 한가 봐요. 같이 나이 들어가며 그래도 가족끼리 캠핑도, 여행도 가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돕고 그럴 친구들이 조금씩 생기나봐요.
얼마전 읽은 책에서 맘에 들은 글귀를 나누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놓아주세요. 힘을 빼고 즐거워하세요. 그러면 어떤 항구에 도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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