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7일 남았어요. 아이가 7일만 학교를 가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이 시작됩니다. 느리게 시작하는 아침이 기대됩니다.
지난 주, 아이의 Thursday envelope에는 제 앞으로 온 초대장이 들어있더군요. 한 해동안 발룬티어 열심히 해준 학부모를 담임선생님들이 준비한 리셉션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오랜만에 저도 차려 입고, 화장도 꼼꼼히 하고 아이들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리셉션에 갔습니다. 어머... 예쁘게 꾸며진 강당에 들어서서는 한참을 둘러봤어요. 선생님들이 손수 준비해 차려주신 음식들과 Thank you 싸인을 보고 놀랐네요. 한해동안 학교에 발룬티어를 가장 열심히 한 학부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이 되었고, 차기 학부모회 회장의 소개자리가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요... 한 해 정말 고마웠다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더라고요. :o)
학교 발룬티어를 통해 우선 아이 반친구들을 모두 잘 알게된 것이 제게 가장 큰 기쁨이었고, 또 그 아이들의 엄마들을, 아빠들을, 나아가 형제자매들을 새로 알게 되었고, 선생님들과도 가까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무척 낯설었던 첫 몇 주 후에 제가 풀타임 일을 하게 되면서 학교 일들을 참여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한 해(School year)가 마무리 되는 이 시점에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한 커뮤니티에 포함된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여러분과 이 흐뭇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ParentVolunteerReception
#학부모발룬티어리셉션
맞음... 발룬티어라는게 리워드도 없고 은근 스트레스도 있고한건데.. 그 커뮤니티에 포함된 느낌이란거..
ReplyDelete열심히 사는 지인씨 짱!
이번에 학교 발룬티어 하면서 리워드가 정말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특히 발룬티어의 경우, 감사의 마음이 발룬티어한 사람들에게 느껴지는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형식적인 것 보다도... 아이 키우면서 많이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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