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ural iceberg를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주말에 이웃과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좀 난감한 상황이 있었어요. 저는 한국이나 중국, 인도등에서 온 엄마들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 기대치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그것을 '동양엄마들' 집단은 비슷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고 한 번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비교하는 대화를 할 때 말을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객관적인 부분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보통 하는 편이고, 제가 부모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고, 아이도 원한다면 고등학교는 사립으로 보내고 싶은데 워낙 이지역 물가도 물가이고 사립학교를 (고등학교건 대학교건) 보낸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계층이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구나 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미국 엄마와 했어요. 한 엄마는 본인이 사립학교를 나왔고 캘리포니아 출신에 본인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제 생각과 비슷하다는 입장이고, 다른 한 엄마는 얼굴을 붉히면서 공립학교과 공립학교 나온 사람들을 모욕하는 이야기라며 상당히 기분 나빠 하더군요.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이 모두 가정마다 다른데, 대화하던 중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랬죠. 우리는 다른 두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난 공립학교를 폄하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도 공립을 가게될지 모른다. 하지만 난 내가 지원해줄 수 있다면...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했지만... 여전히 불쾌해 했고, 제 입장은 이해를 못하는 듯 했어요.
지난 이틀간 곰곰 생각을 해봤어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인 것 같은데...
단순히 동양, 서양의 문화 차이는 아닌 것 같고... 어떤 환경에서 커왔는지를 기반으로한 문화의 차이가 있는 것 같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정치, 종교 외에도 사회계층을 가르는 몇 가지의 토픽에 있어서는 분쟁의 소지가 있으니 말을 조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가 이렇게 나뉘어 있군요... 그동안 많이 homogeneous한 집단에 속해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이 Cultural iceberg를 보면 interpretation도 다를 수 있고 attitude towards school도 다르죠. 하지만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부분인거죠.... 시간내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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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ice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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