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시작에 맞춰 괜찮은 아티클 하나를 소개합니다. 제가 주변 지인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다양한 형태의 발룬티어가 있으니, 나도 미국에서 아이들 덕분에 엘리를 다녀보는구나하는 열린 마음으로 발룬티어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처음엔 모르고 잘 못합니다. 어머니들 모두 힘내세요.
Saturday, January 12, 2019
Wednesday, August 8, 2018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아래 포스팅을 보니 6개월만에 제가 글을 올리네요. 3-5월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답니다. 제가 하던 일 외에, 3월부터 제가 애들 학교에서 파트타임 일을 시작했었기 때문이죠.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그래서 나누고 싶었지만 정말 여력이 없었네요. 여름 방학과 동시에 한국을 잠시 다녀왔고 첫째 아이가 이런 저런 수술을 하느라고 아이가 물론 제일 고생했지만서도 그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느라 바쁜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늦잠도 잘 수 있고, 아이들 수업 없이, 책 읽고 리서치 하면서 다음 학년 수업 구상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지난 해 제가 아이들을 Literacy를 가르친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다며 교장선생님께서는 그 포지션을 계속 하고, 추가적인 다른 포지션을 제안하시네요. 계속 성장하라고 이런 새로운 기회를 주시나봅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더 커가면서 액티비티도 많아지네요. 일을 하면서 이 라이드들을 어떻게 다 하나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또 감사하게도... 길이 보입니다. 친구 엄마들이 라이드도 번갈아 가면서 해주겠다 하고, 좋은 피아노 선생님도 소개해주시고, 가을 축구 리그도 여러면에 염려하고 있었는데, 팀을 짜는 커미셔너랑 통화해보니 학교에서 같이 일했던 엄마네요. :)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스카우트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자기가 덴 리더가 되었다면서 아이 조인 시키라고 연락을 줍니다. 아이 지난 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이 수술이 어떻게 되었냐며 안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내주네요. 또 지난 학기 말 학교 행사를 같이 리드했던 제 하이킹 버디는 이번 주말에 여름 페어웰 바비큐를 하자고 초대를 해 주었어요.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이 모든 것들이 너무 감사하고... 저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인데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생겨 이들의 도움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주변을 챙기고 도우며 살아야겠어요...
#815광복 #새학년시작
Wednesday, February 21, 2018
음력 설맞이 학교 수업
프리스쿨을 비롯하여 아이들 학교에서 Chinese New Year라며 선생님들께서 음력 설에 꼭 수업을 하시더라고요. Chinese New Year가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중국인 말고도 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나라와 민족이 많다는 부분을 저는 학부모로서 먼저 선생님께,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말씀들 드렸습니다. 물론 공신력있는 자료들을 보여드리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첫째 아이 프리스쿨 때 부터 이 날이 다가오면 먼저 선생님께 이 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어떠시냐고 말씀을 드려요. 보통 흔쾌이 수락하십니다.
같은 반에 음력 설을 세는 다른 문화권의 가족들이 있는 경우, 그 부모님들께 물어봅니다. 이 날 이런 테마로 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함께 하고 싶은지를요. 첫째가 1학년 때는, 같은 반에 한국, 중국, 일본, 폴란드, 베트남 가족들과 함께 Celebrations around the World라는 테마로 각각 새해를 어떻게 맞는지에 대한 스테이션을 만들어 진행했었습니다.
올해 킨더반에서는 제가 Lunar New Year's Day에 관한 책 두 권을 읽어주고,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이 날을 기념하는지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에게 각자 새해에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고 한국인들은 이렇게 새해를 보낸다 하고 한복을 입고 새배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배를 한 후에 아이들에게 종기접기를 해서 만든 복주머니에 초콜릿 동전을 넣어 새뱃돈을 소개해주었어요. 같은 반에 중국에서 온 어머니께서 계셨는데, 그 어머니께서 만두를 빚어오셔서 아이들에게 빨간 봉투와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문화와 함께 더불어 우리 문화를 알린 제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한복을 입고 반 친구들에게 새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서 신이난 아이 얼굴이 눈 앞에 어른거리네요.
#실리콘밸리학부모, #우리설날알리기, #LunarNewYearActivity
그리고 저는 첫째 아이 프리스쿨 때 부터 이 날이 다가오면 먼저 선생님께 이 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어떠시냐고 말씀을 드려요. 보통 흔쾌이 수락하십니다.
같은 반에 음력 설을 세는 다른 문화권의 가족들이 있는 경우, 그 부모님들께 물어봅니다. 이 날 이런 테마로 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함께 하고 싶은지를요. 첫째가 1학년 때는, 같은 반에 한국, 중국, 일본, 폴란드, 베트남 가족들과 함께 Celebrations around the World라는 테마로 각각 새해를 어떻게 맞는지에 대한 스테이션을 만들어 진행했었습니다.
올해 킨더반에서는 제가 Lunar New Year's Day에 관한 책 두 권을 읽어주고,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이 날을 기념하는지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에게 각자 새해에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고 한국인들은 이렇게 새해를 보낸다 하고 한복을 입고 새배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배를 한 후에 아이들에게 종기접기를 해서 만든 복주머니에 초콜릿 동전을 넣어 새뱃돈을 소개해주었어요. 같은 반에 중국에서 온 어머니께서 계셨는데, 그 어머니께서 만두를 빚어오셔서 아이들에게 빨간 봉투와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문화와 함께 더불어 우리 문화를 알린 제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한복을 입고 반 친구들에게 새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서 신이난 아이 얼굴이 눈 앞에 어른거리네요.
#실리콘밸리학부모, #우리설날알리기, #LunarNewYearActivity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행사
아이들 학교에 가장 트래픽이 많은 곳의 벽에 붙인 평창 올림픽 홍보 포스터들입니다. 다섯 가족이 참여했어요. 유일한 한국인인 제 가족이 평창 포스터를 맡았습니다. 이제 4일 남았는데, 많은 포스터들이 걷혀질까요? 학교 구석구석 동계 올림픽 포스터로 가득차기를 희망해봅니다.
결과_
평창 올림픽 개막 5일전에 위와 같이 포스터를 붙였고요, 개막과 동시에 학생들에게서 포스터와 그림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힌 포스터와 그림들은 학교 이 곳 저곳 벽에 전시되었습니다.
#2018동계올림픽홍보아이디어 #실리콘밸리 #미국에서학부모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위한 아이들 학교 이벤트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아 아이 학교에 추진 중인 작은 행사브로슈어입니다. 미국은 사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요.
어제 한 슈퍼볼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1988년 이후 처음 실시하는 올림픽이고, 앞으로 아이들 학교 다니면서 이렇게 올림픽을 또 언제하게될까 싶어 교장선생님을 만나 다음과 같은 행사를 진행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에 가정통신문으로 다음과 같은 브로슈어가 나갔고, 아이들의 참여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물을 걸까도 했지만, 그냥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이런 작은 행사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볼까 해요. 이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여러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이 더 많다면 사실 리세스 액티비티도 해보고 좀 할텐데...
늘 아쉬움이 남네요.
#평창동계올림픽홍보아이디어
싸커맘, 베이스볼맘을 하며
아이들 야구 시즌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야구리그도 3년차가 되고 축구리그도 2년, 농구리그도 시작하고 하다보니 리그 생활에 적응이 되고, 점점 아는 부모들과 코치, 그리고 리그의 보드멤버들이 생깁니다.
지난 가을 첫째아이가 축구팀에 배정을 받았는데 정말 처음부터 너무 난감한 일들이 많았어요. 우선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아이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한 학년 낮은 같은 학교 아이가 하나 있긴 했는데 14명이나 되는 팀에 같은 학교, 같은 학년친구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었어요. 첫 해에는 코치가 고등학교 누나들이었는데, 경험이 없고 너무 Shy한 아이들이어서 경기를 하게 되면 다른 팀 코치의 소리에 기가 눌리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나름 첫 해에 그 팀의 스트라이크 역할을 하면서 포워드로 두각을 나타냈더 아이였어요. 그런데, 고등학생 코치들이 리그에 다음 해에 돌아올 일이 없죠. 그래서인지, 두번 째 해에는 모르는 아이들 속에서 첫 한 달 정도는 팀 연습할 때 아이가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도 잘 패스를 안하고, 코치도 아이를 잘 모르고 하니 아이가 경기를 시작하면서 팀원들이 자기에게 공을 주지를 않는다고 몇 번이고 울먹이며 이야기를 했었어요. 업친데 덮친격으로 코치 역시 연습에 늦고 연습이 자주 취소되면서, 아이를 리그에서 뺄까 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만... 아이 교육상 무언가를 하나 시작 했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그냥 그만두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아이를 연습, 경기에만 데려다 주는 정도만 하자 하고 마음을 먹었죠. 아이들이 이런 struggle을 할 때 저는 부모로서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게 참 힘드네요. 대게 저는 그냥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고 아이에게는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이에게 그랬다네요. "이 코치는 네가 작년에 얼마나 잘 했는지, 어떤 포워드였는지 알지 못해. 그리고 작년 너희 팀에서 이 팀으로 온 아이도 없으니 증명해줄 사람도 없어. 네가 네 실력을 증명해야한다. 시간이 걸릴거다."라고요...
둘째 아이 축구에 제가 따라붙고, 첫째 아이 축구에는 남편이 그렇게 써포트를 하면서 한 시즌이 끝났습니다.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던 첫째 아이는 팀이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실력이 좋아져서 결국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고 리그 챔피언쉽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이 아이는 토너먼트에서 동점골을 비롯하여 3골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요... 아이가 한 시즌동안 했을 노력을 생각해보니 어리다고만 느꼈던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한 편, 가슴이 먹먹했어요.
제가 3년차 스포츠 리그를 여러가지 겪으면서 느끼는 점은, 코치가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해당 리그에 처음이라 누가 어떤 코치인지 모를 때에는 한 시즌 동안 상대방 팀의 코치들과 선수들, 부모들을 잘 보시고 사귀어 두시면 좋습니다. 팀은 코치가 좋은 선수들을 끌어가더군요. 좋은 팀에 들어갈 수 있으면 정말 좋아요.
올 봄에는 두 아이 모두 야구를 합니다. 첫째는 3년 연속 같은 코치에요. 오늘 아이가 제게 묻습니다. "엄마, 왜 나는 코치OO랑 늘 같은 팀이야?" 그래서 제가 이야기 해줬어요. "왜냐하면, 그 코치가 너를 request 했기 때문이야. 네가 코치라고 생각해봐. 네 팀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고 싶겠지? 이 코치가 (본인 아들을 제외한) 2명을 리퀘스트 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너란다." 아이는 으쓱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T볼을 새로 시작하는 둘째를 위해서는 제가 리그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좋은 할아버지 코치를 리퀘스트를 했어요. 그동안 제가 리그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접하게 된 정보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답니다. 또, 아이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우네요.
#싸커맘베이스볼맘을하며
이제 야구리그도 3년차가 되고 축구리그도 2년, 농구리그도 시작하고 하다보니 리그 생활에 적응이 되고, 점점 아는 부모들과 코치, 그리고 리그의 보드멤버들이 생깁니다.
지난 가을 첫째아이가 축구팀에 배정을 받았는데 정말 처음부터 너무 난감한 일들이 많았어요. 우선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아이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한 학년 낮은 같은 학교 아이가 하나 있긴 했는데 14명이나 되는 팀에 같은 학교, 같은 학년친구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었어요. 첫 해에는 코치가 고등학교 누나들이었는데, 경험이 없고 너무 Shy한 아이들이어서 경기를 하게 되면 다른 팀 코치의 소리에 기가 눌리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나름 첫 해에 그 팀의 스트라이크 역할을 하면서 포워드로 두각을 나타냈더 아이였어요. 그런데, 고등학생 코치들이 리그에 다음 해에 돌아올 일이 없죠. 그래서인지, 두번 째 해에는 모르는 아이들 속에서 첫 한 달 정도는 팀 연습할 때 아이가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도 잘 패스를 안하고, 코치도 아이를 잘 모르고 하니 아이가 경기를 시작하면서 팀원들이 자기에게 공을 주지를 않는다고 몇 번이고 울먹이며 이야기를 했었어요. 업친데 덮친격으로 코치 역시 연습에 늦고 연습이 자주 취소되면서, 아이를 리그에서 뺄까 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만... 아이 교육상 무언가를 하나 시작 했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그냥 그만두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아이를 연습, 경기에만 데려다 주는 정도만 하자 하고 마음을 먹었죠. 아이들이 이런 struggle을 할 때 저는 부모로서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게 참 힘드네요. 대게 저는 그냥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고 아이에게는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이에게 그랬다네요. "이 코치는 네가 작년에 얼마나 잘 했는지, 어떤 포워드였는지 알지 못해. 그리고 작년 너희 팀에서 이 팀으로 온 아이도 없으니 증명해줄 사람도 없어. 네가 네 실력을 증명해야한다. 시간이 걸릴거다."라고요...
둘째 아이 축구에 제가 따라붙고, 첫째 아이 축구에는 남편이 그렇게 써포트를 하면서 한 시즌이 끝났습니다.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던 첫째 아이는 팀이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실력이 좋아져서 결국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고 리그 챔피언쉽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이 아이는 토너먼트에서 동점골을 비롯하여 3골을 넣으면서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요... 아이가 한 시즌동안 했을 노력을 생각해보니 어리다고만 느꼈던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한 편, 가슴이 먹먹했어요.
제가 3년차 스포츠 리그를 여러가지 겪으면서 느끼는 점은, 코치가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해당 리그에 처음이라 누가 어떤 코치인지 모를 때에는 한 시즌 동안 상대방 팀의 코치들과 선수들, 부모들을 잘 보시고 사귀어 두시면 좋습니다. 팀은 코치가 좋은 선수들을 끌어가더군요. 좋은 팀에 들어갈 수 있으면 정말 좋아요.
올 봄에는 두 아이 모두 야구를 합니다. 첫째는 3년 연속 같은 코치에요. 오늘 아이가 제게 묻습니다. "엄마, 왜 나는 코치OO랑 늘 같은 팀이야?" 그래서 제가 이야기 해줬어요. "왜냐하면, 그 코치가 너를 request 했기 때문이야. 네가 코치라고 생각해봐. 네 팀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고 싶겠지? 이 코치가 (본인 아들을 제외한) 2명을 리퀘스트 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너란다." 아이는 으쓱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T볼을 새로 시작하는 둘째를 위해서는 제가 리그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좋은 할아버지 코치를 리퀘스트를 했어요. 그동안 제가 리그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접하게 된 정보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답니다. 또, 아이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우네요.
#싸커맘베이스볼맘을하며
Friday, January 12, 2018
한국 음력설을 알릴 방법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왔어요. 밀린 포스팅들이 좀 있는데... 정말 요즘 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까, 짬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중요한 일들이 몇가지가 있었어요. 그 내용은 제가 잊지 않고 차차 포스팅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의 아이디어 좀 여쭙고 싶어요.
한국 설날을 알릴 뭐 없을까요? 떡국과 같은 음식 말고요...
애들 학교에 음력설이 너무 Chinese New Year로만 알려있어서... Lunar New Year라는 타이틀로 학교 에셈블리나 리세스 이런 때에 Lunar New Year는 뭔지, 각 나라별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등)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데, 혹시 독자분들의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공유부탁드려요.
저는 우선 각 나라별, 새해 인사를 아이들이 그 나라 의상을 입고 하는 것을 짧은 스킷형태로 공연하는 것을 생각해보았어요. 학교에서는 라이언 댄스를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것은 한국적이지가 않아서 차선책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음력설, #lunarnewyear
Monday, December 4, 2017
사우스 산호세에 문을 닫는 초등학교들
Assistant principal로 있는 친구로 부터 지난 여름에 들었던 이야기가 nbc 뉴스에 구체적으로 나오네요. 사우스 산호세의 Oak Grove School District의 학교 중 3개에서 5개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 합니다. 캠브리안의 Union School District의 경우에도 TK가 있던 캠퍼스를 문을 닫았죠? San Jose Unified School District도 한 개의 초등학교를 닫을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학교 문을 닫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assistant principal로 있는 친구에게 물었어요. 친구 말로는 집 값이 올라가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많은 집들(애 둘, 셋)이 이 지역을 떠나고 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적은 집들이 지역에 유입이 되면서, 아이들 enrollment가 떨어지고, 아이들 enrollment가 떨어지면서 아이들 enrollment(머릿 수)에 따라 재정적인 부분들이 지원되던 학교들이 돈을 적게 받고, 결국 재정적으로 어려워 지면서 학교 유지가 어려워지게 되었다는거죠.
이 지역에 많이 유입된 하이 인컴을 가진 이들의 경우, 맞벌이가 많고, 또 인컴이 높고 캘리포니아 공교육 수준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여러 이유들로 사립을 많이 보내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유입되는 이들이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많이
보내게 되면, 공립학교에는 타격이 크겠죠?
그래서 명문사립학교의 경우, 이제는 프리스쿨 때 부터 들어가지 않으면 들어가기 너무 힘들다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사람들, 특히 맞벌이하는 고학력의 사람들(공부 잘 해서 이동네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에게는 아이들의 교육에 공을 많이 들이는데, 공교육은 학부모가 (노동을 하여) 참여를 많이 해야 하여 부담이 되고, 학교 밖에서 실시되는 과외활동을 챙겨주기 힘들어, 여러가지들이 in-house에서 해결될 수 있는 사립을 부모의 편의에 의해 많이들 선호 하시죠.
빈익빈 부익부... 공립과 사립의 갭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높고 경쟁이 심한 곳에서 우리 모두가 사립에 아이를 보내며 살 수 있을까요?
월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아픈 뉴스네요...
https://www.nbcbayarea.com/news/local/South-San-Jose-Possible-School-Closures-461826743.html?_osource=SocialFlowFB_BAYBrand
#실리콘밸리교육, #캘리공교육
Sunday, December 3, 2017
두 아이, 그리고 가장 좋은 때
요즘 머리가 크고 있는 첫째와, 끼 많고 에너지 넘치는 둘째를 키우면서 '아, 부모되기는 참 힘들고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종종 한답니다.
아이들이 특별히 어려운 아이들은 아니에요. 그런데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난 두 아이가 어쩜 이렇게 하나 부터 열까지 다 다른걸까요? 첫째가 다니는 학교에 둘째 아이도 조인을 하고, 첫째 아이의 킨더선생님이 둘째아이의 담임이 되어서 "한 번 해봤으니 수월하겠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네요. 첫째 아이가 피아노를 친지 2년이 넘어가면서 둘째 아이를 같은 선생님께 수업을 요청했는데, 이 역시 뭔가 아니더라고요. 손가락에 힘도 좋고, 박자감각도 있다고는 하지만 좀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두 아이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아 액티비티 같이 시킬 수 있어 좋겠다고 주변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두 아이의 성향과 관심분야가 너무 달라서 사실 불가능이네요. 어쩌면 두 아이의 다름을 제가 인정해 나가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적응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한 녀석은 김밥 도시락 싸달라, 다른 한 녀석은 샌드위치로 싸달라... 매일 아침마다 어필을 하는 아이들에게 인상을 쓰며 대할 때가 종종 있는데 말이죠... 지난 봄에 할머니께서 그러셨어요.
"그 때가 가장~ 좋은 때다."
86년 사신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니 맞겠죠?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액티비티 사진이에요.
심호흡 하고 아이들 예쁜 모습 떠올리며 다시 한 주를 시작하렵니다.
#가장좋은때
Wednesday, November 22, 2017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 해를 돌아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되어서야 이제 좀 한 숨 돌립니다.
너무 많은 일들을 맡게 되면서 하나 하나 일을 해내기에 급급해지는 것 같았어요. 이번 주는 좀 숨고르기 하면서 주변분들과 고객분들과 소통하는 한 주를 보내고자 합니다.
아이들 학교에 올해 프로젝트 코너스톤 리더를 맡으면서도, 지난 봄에 친구에게 인수인계를 받을 때의 그런 사명감을 떠올리기보다는, 새 학년이 시작되니 bam bam bam!! 정말 정신 없이 일들이 진행되더군요. 학기초 전교, 모든 반에 reader를 정하고, 매달 the Y에서 교육을 받고와 학부모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학교 스태브에게 이 가치를 전달하고, 또 동시에 두 아이 반의 수업을 담당하면서... '아... 이게 과연 내가 해 낼 수 있는 만큼의 일인가?' 싶을 때가 많았답니다.
제가 제작년, 작년에는 미국에 계신 어머니들 대상 스카이프 영어수업을 했었어요. 이 수업을 시작할 때도 이 지역에 계신 한인 어머니들을 돕고자 수업을 시작했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제는 아이들 수업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메니져로서 제가 제 프로덕트에 비젼을 가지고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행했던 많은 노력들을 이제는 제 사업을 작게나마 시작하면서 제 고객분들께 전달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 했던 것과, 일을 진행하면서 소비자,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하는 니즈에 따라 제 서비스가 조금씩 바뀌기도 하네요. 그리고 때로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분들을 보면서... 이 것은 '서비스의 다각화'인가? 아니면 내가 제공해줄 수 없는 서비스인가?'를 스스로에게 계속 묻고 있습니다.
입소문이라는 것의 파워를 실감하면서도, 또 한 편... 내가 모든이를 만족시킬 수는 없음을 스스로에게 되뇌이기도 해요. 그래도 진정성은 믿어주실거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한 분 한 분 성심성의껏 대하면 제 의도는 전달될거라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제 연말까지는 아이들 액티비티 좀 쉬면서, 새해 준비를 하고 싶네요.
이번 땡스기빙은 정말 날씨가 온화한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야외활동도 좀 하시고 한박자 쉬면서 올 한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제가 많이 성장하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Happy Thanksgiving everyone!
Saturday, October 28, 2017
여정을 즐길줄 아는 아이로 키우자
오늘 둘째 딸아이 축구경기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 자신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성장함을 느끼네요.
우리 아이들이 공부건 운동이건 악기건 무엇을 시작할 때, '잘한다', '못한다' 혹은 '좋아 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만 생각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에만 너무 큰 의미를 두고, 그것에 급급해서 좋아하지 않으면 그만두게 하고, 못하면 그 분야에서 미래를 보지 않기도 했네요. 둘째 아이가 이번에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어요. 아이 나이에는 남여가 섞인 팀인데, 그 중에 몇몇 남자아이들이 상당히 거칠고, 또 2-3년 축구를 한 자기들에 비해 감이 없고 아직 공이 날아오면 피하는 제 딸 아이에게 좋지 않게 행동을 해왔어요.
코치는 이런 거친 남자아이에게 제 딸에게 사과를 하라고 시켰지만, 저는 반복되는 이런 행동을 축구경기장 밖에서 바라보면서 몇번을 벌떡 벌떡 일어나기도 하고, 코치에게도 이야기(어필)를 하고, 그 아이 부모에게도 이야기를 하며 제 나름 Mama bear (엄마곰) 역할을 해왔습니다.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는지라, 그 아이로 인해 자꾸 위축되는 딸을 보면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 하고 참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그래도 한 번 시작한 스포츠이고, 팀 스포츠이고, 한 시즌을 등록 했는데, 이런 이유들로 쉽게 그만둘 수는 없었어요. 팀에 아이들 인원도 다른 팀 보다 적어서 제 아이가 그만둘 경우에 팀이 경기 운영이 어렵기도 했고요. 그래서 경기에는 참가했으나 매번 위축되어 경기장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있기만 하는 딸을 한시간씩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시즌의 거의 끝이 될 무렵이 되니, 좀 뛰어다니네요. 한 경기에 몇 번은 공도 차고, 오늘은 다른 선수에게 패스도 하더군요. 룰도 이제 조금은 배워서 상대편 선수가 차서 공이 선 밖으로 나갔을 때 스로잉도 하더군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 아이가 이렇게 한 시즌을 하면서 성장했구나.' 싶었어요. 저도 물론이고요....
운동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또 하나의 사회생활을 가르치는 수단인 것 같습니다. 특히 축구와 같은 단체 운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 엄마에게도요^^
#싸커맘의고민 #한시즌이끝나고
Tuesday, October 3, 2017
한가위
주말에 성당에서 송편을 먹었어요. 저는 어릴 때, 설보다 추석을 더 좋아했었어요. 추석이 가까워지면 엄마가 예쁜 옷도 한 벌 사주셨던 것 같고, 또 추석 차례상에선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제 밤에 달이 참 밝더라고요. 추석만 되면 떠오르는 노래인데 아무리 찾아서 듣고 싶어도 그 흔한 유튜브 동영상 하나 없네요. 미국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의미 없는 추석이겠지만 저는 어릴 적 추억놀이 살짝 해 보네요. 저녁에 아이들 한복이라도 입혀서 사진 한 장 찍어줘야겠어요.
달맞이가세
작사 박목월
작곡 홍난파
팔월이라 한가위는
달도 밝구나
우리벗님 손을 잡고
달맞이 가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팔월이라 한가위는
달도 밝구나
저 달님이 다 지도록
즐겁게 노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Friday, September 29, 2017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줌바 클래스
예전부터 언젠간 한 번 해야지...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제가 다니는 힙합/줌바 수업 이야기인데요. 요즘 몸이 찌뿌둥하고 안좋았는데, 운동을 해서 땀 좀 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오늘 다녀왔어요.
이 수업을 갈 때 마다 저는 실리콘벨리의 상황이 아주 피부로 와닿는답니다. 제가 다니는 휘트니스 센터는요, 이 동네에서 아주 오래된 곳이에요. 전혀 럭셔리한 곳이 아니었고, 동네 사람들 와서 수영하고, 테니스치고, 짐에서 운동하고 그러면서 사교모임하는 그런 곳이었는데 제가 이 곳 멤버인 지난 3년 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런 변화 속에서도 또 유지되고 있는 부분이 있답니다.
힙합/줌바 선생님은 60을 바라보는 선생님이세요. 원래 뉴욕발레단 발레리나 출신이었는데 아직도 얼마나 관리를 잘 하시는지 몰라요. 날씬하고 키도 훤칠한 금발머리 백인 선생님이세요.
그리고 거울 앞으로 첫 두줄은 자리싸움이 아주 치열하답니다. 선생님도 인정하시는 부분이에요. 이 수업을 오는 사람들은 모두 끄덕끄덕 하실거에요. 첫 두줄에 서기 위해서는 대게 그 전 수업을
들어야합니다. 이 분들은 이 자리 확보를 위해서 대게 그 전 수업을 들으세요. 혹은, 그 전 수업을 듣는 분과 친구여서 자리를 맡아달라고 하지요. 이분들은 정말 하루도 수업을 빠지지 않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에요.
저는요, 늘 셋째 줄에 서요. 왜냐하면,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싶지 않으나 선생님이 잘 보이는데 있고 싶고 (따라해야하니), 또 첫째, 두째 줄의 열정적인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출 때 그 느낌이 좋거든요. 그래서 수업 시작 10분 전에 전 늘 도착해서 줄을 섭니다. 자리 확보를 위해 제 나름대로 부지런을 떠는거죠.
3년 전 처음 이 수업을 들었을 때 정말 신기했었어요. 정확히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이런 레져를 위해서도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봤어요. 그 동안 자리 확보를 위해 애쓰던 몇몇 분들은 이사를 갔는지 더이상 보이지 않는 분들도 있고, 또 저와 비슷하게 조인한 몇몇 엄마들은 저와 비슷하게 세번째 줄에 서서 춤을 춥니다. 인종이야기도 좀 나누고 싶었는데, 민감한 토픽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망설이게 되네요... 3년 정도 꾸준히 오니 이제 아는 엄마들도 생기고 하네요.
결론은 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도 치열하게 사는 실리콘벨리의 엄마들을 보면서 저도 비슷해져가고 있다는거에요. 어쩌면, 치열한 한국에서도 살아봐서인지 이런 분위기가 낯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꾸준해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리콘벨리의치열한줌바클래스
Thursday, September 28, 2017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첫 두달
제가 블로그를 한동안 찾지 못했네요. 그래도 가끔씩 잘 지내냐고 안부 물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 학교에 PTA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되면서 새학년 새학기와 동시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답니다. 그리고 제가 작게 시작하는 사업이 있는데, 이 역시 계속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되고 있어요. 여기에 두 아이 모두가 이번 가을에 축구를 하는데... 왜 "싸커맘" "싸커맘"하는지 정확히 알겠어요.
축구 연습이 월요일, 수요일 이렇게 두 번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요. 그리고 경기가 주말에 있죠. 그래서 정말 축구 따라다니면서 일주일에 반이 지나가네요^^ 제 차 트렁크에는 늘 접이식 의자와 돗자리가 있습니다. 햇볕가리개 모자와 썬크림, 큰 물병과 간식은 필수죠. 둘째 아이가 연습할 때는 첫째 아이와 함께 조용히 잔디밭에 앉아 숙제를 합니다. 정신 없던 첫 6주가 지나니 이제 좀 루틴이 잡힌 것 같아요. 팀 스넥도 벌써 한 번 씩 했으니 나름 제 숙제는 했네요.
학교에서는 Project Cornerstone lead를 맡고 있습니다. 덕분에 YMCA에 가서 트레이닝을 자주 받아요. 지난 두달 간은 네번의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그리고 학교에 와서 학부모들 대상으로 제가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각 반의 reader들도 정해지고, 그 들 대상 교육도 마무리 되고, 교장선생님과 미팅해서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고... 제 두 아이의 반에 앞으로 들어가 수업 할 날짜도 정해졌고, 이제야 모든 것이 정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제 몸은 골골골 하네요 요즘...
가을이 오면 아이들과 할 게 많잖아요. 사과도 따러 한 번 가야하고, 우리 둘째는 학교에서 사과에 대해 배우고 오더니 계속 애플파이를 만들자고 하네요. 전 그런건 사먹자 주의인데, 올 가을엔
한 번 애플파이 만들기도 시도해봐야할 듯 해요. 다음 주는 추석이고, 곧 할로윈 준비도 해야하고, 땡스기빙도 다가오네요...
어머니들 모두 숨고르기 한 번 하시고, 우리 가을 계획 재미있게 짜보아요. Happy Fall to all!
#실리콘벨리에서아이키우기
Wednesday, August 16, 2017
새 학년 새 학기
학교 개학 하루 전인 오늘 배정된 반이 발표되었습니다. 킨더에 들어가는 둘째아이는 학교에 반배정 벽보가 오전에 붙는다 하여 다녀왔고, 첫째는 오후에 온라인으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 학년이 끝날무렵 새학년의 반과 담임선생님을 알게되는데에 비해 미국의 그것은 참 아슬아슬하지요.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원하는 반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의 경우, 첫째 킨더 선생님을 원했는데 저는 그동안 혹시라도 안될까봐 마음조리며 둘째에게 아닐 수도 있으니 안되더라도 너무 맘 상해하지 말자며 다독이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그 반에 되었어요. 워낙
훌륭한 선생님이시기에 둘째는 올 한해 생활 습관부터 학업적인
부분까지 잘 배우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같은 반 엄마들을 보니 열심히 발룬티어 해주실 분들이 많네요. 여러모로 든든합니다.
시장에 가서 내일부터 쌀 도시락과 아이들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오후가 되니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하네요. 온라인으로 담임선생님을 확인한 첫째 친구 엄마들이 '너희 아이는 무슨 반이니?'하고 확인하는 문자입니다. 과다한 접속으로 웹사이트가 한동안 다운이 되고, 저녁 일곱시가 되니 마무리가 됩니다. 친한 친구들의 반이 대략 파악이 끝났습니다. 같은 반이 된 친구들은 반갑고, 아쉽지만 다른 반이 된 친구들은 쉬는 시간에 만나 놀면 되겠구나 하며 다독였네요.
이제 새학년의 시작입니다. 새로 맡게된 역할에 저도 당분간 무척 바쁘게 지내겠지만 기분 좋게 새학년 시작하고자 해요. 학부모로서 많은 배움이 있었고 그를 통해 성장을 한 지난 한 해였습니다. 이제 그 동안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또 힘찬 한 해 시작해야겠지요? 아기만 같은 둘째가 킨더를 간다고 하니 대견하기도 하고 너무 빨리 커버리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아침에 온 가족이 함께 걸어 등교를 하려고 해요. 아이들도 저도 신이납니다!
#미국새학년새학기
한국을 다녀와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9년 전 여름, 서울에서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다시 여름의 한국을 느끼고 왔습니다. 매마른 켈리포니아의 여름에 비해 한국의 여름은 참으로 푸르더군요. 처음엔 간만에 접하는 습기에 숨이 턱 하고 막히고 아이들은 4년 전 한국 생활을 기억도 못하는 듯 했지만 '범퍼카 같이' 사람들이 걷는다는 한국 생활에 아이들은 무서운 속도로 적응하더군요. 이제는 떡볶이에 들은 라면 사리를 특히 좋아하고, 팥빙수를 외치고, 3주만에 눈에 띄게 나아진 한국어 솜씨에 애미로서 참 흐뭇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푸르면서 가슴 한 켠이 간질간질하네요. 지난 3주간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이 플래시백과 같이 눈앞을 스쳐지나가고, 그간 참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느낍니다. 이를 원동력으로 다시 힘내서 씩씩하게 살아가야겠지요... 딸 아이가 "엄마랑 할머니랑 옷이 똑같네?"했던 실내복을 입고, 홈플러스에서 두켤레에 7900원 주고 산 꽃무늬 실내화를 신고... 다시 바삐 몸을 움직여 봅니다.
#한국방문
Monday, May 29, 2017
어느 학부모와의 대화 중...캘리포니아 교육
http://www.governing.com/gov-data/education-data/state-education-spending-per-pupil-data.html
익히 알고 계신 자료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몇몇 학부모님께서 제게 이동네 학교가 동부학교에 비해
왜 안좋다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몇 가지 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우선 '동부'라고 하는 것보다 동부에서도 공교육의 질이 좋은 몇 개의 주들이 있어요. 이 곳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엄마들 중에 이 공교육의 질이 좋은 몇 개의 주에서 온 엄마들은 캘리포니아 공교육 현실에 많이 실망을 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위에 공유해드린 링크에서 보시면 더 자세히 나오지만, 뉴욕주, 뉴햄프셔주, 메릴랜드, 코네티컷과 같은 주들이 많이 차이가 나요. 찾아보실 항목은 Inflation-adjusted education spending per student 입니다. 미국의 50개주 중에서 캘리포니아 공교육 예산이 제일 적은가?라고 물으신다면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또 실리콘벨리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심리적으로 아이들에게 주는 안정감이나 이 지역의 가장 강점인 Diversity 측면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멋진 교육환경은 없을 것도 같아요. 이 지역의 아시아인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도 좋고요. 이 곳으로 바로 이민온 이들이 많고, 그로 인해 이 지역의 demographics가 빨리 변해서 약간 정신없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다양한 배경의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모여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선다면(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의견을 내고, 참여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 한명당 사용되는 예산과 같은 정량적인 데이터도 이겠지만, 정성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 견해가 다를 수도 있는데요, 전 우선 이 지역에 살게 되었으니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한 학년이 끝나가네요.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모두 한 해 동안 수고하셨고, 잘 마무리 하길 바래요~
#캘리포니아교육
익히 알고 계신 자료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몇몇 학부모님께서 제게 이동네 학교가 동부학교에 비해
왜 안좋다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몇 가지 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우선 '동부'라고 하는 것보다 동부에서도 공교육의 질이 좋은 몇 개의 주들이 있어요. 이 곳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엄마들 중에 이 공교육의 질이 좋은 몇 개의 주에서 온 엄마들은 캘리포니아 공교육 현실에 많이 실망을 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위에 공유해드린 링크에서 보시면 더 자세히 나오지만, 뉴욕주, 뉴햄프셔주, 메릴랜드, 코네티컷과 같은 주들이 많이 차이가 나요. 찾아보실 항목은 Inflation-adjusted education spending per student 입니다. 미국의 50개주 중에서 캘리포니아 공교육 예산이 제일 적은가?라고 물으신다면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또 실리콘벨리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심리적으로 아이들에게 주는 안정감이나 이 지역의 가장 강점인 Diversity 측면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멋진 교육환경은 없을 것도 같아요. 이 지역의 아시아인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도 좋고요. 이 곳으로 바로 이민온 이들이 많고, 그로 인해 이 지역의 demographics가 빨리 변해서 약간 정신없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다양한 배경의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모여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선다면(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의견을 내고, 참여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 한명당 사용되는 예산과 같은 정량적인 데이터도 이겠지만, 정성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 견해가 다를 수도 있는데요, 전 우선 이 지역에 살게 되었으니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한 학년이 끝나가네요.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모두 한 해 동안 수고하셨고, 잘 마무리 하길 바래요~
#캘리포니아교육
Friday, May 26, 2017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자연의 섭리를 좀 이해하게 됩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흥부 놀부"이야기를 보면 제비가 제비집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집니다. 삼십수년을 살면서 이렇게도 친숙한 이야기에 나오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친구집 뒷마당 처마밑에 새둥지를 발견했는데 그 아래 아기새가 떨어져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아기새는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아기였는데 딸아이가 너무 가슴아파하고 아기새를 둥지 안에 넣어줘야한다고 해서 종이접시를 가져와 이렇게 저렇게 해서 둥지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 작은 둥지안에는 또 하나의 아기새가 있었어요.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최근 읽어준 "When Spring Comes"라는 책에도 보면 봄이되면 새가 등장하는데... 늘 이렇게 글로만 읽었지 눈으로 보고 느낀적은 없었어요. 딸 아이는 저 아기새가 굶으면 어떡하나, 어미새은 어디갔을까 하고 계속 걱정을 하길래... "엄마는 먹이 잡으러 갔을거야. 그리고 우리가 둥지 근처에 있으면 어미새가 오지 않을꺼야. 어미새는 분명히 돌아올 것이고 저 아기새를 돌봐줄꺼야."하고는 집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어미새가 둥지에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엄마가 되어보니, 그런 모성애를 체험하게 되고... 자연에서도 같은 모성애를 확인하게 됩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산호세의봄, #아기새
Thursday, May 18, 2017
아이 학교 발룬티어
아이 학교에 발룬티어에 관한 제 생각을 나누어봅니다.
"많이 하셔야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발룬티어 하시고 깊숙.......히 들어가서 체험해보시기를 바래요. 단언컨데, 미국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아!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구나.' 하시게 될거에요.
일년동안 다양한 발룬티어를 하며 다른 학부모들과 또, 선생님들과 일해보았습니다. 매달 열리는 PTA미팅을 모두 참석하고, 선생님이 필요하시다고 하는 부분 도와주며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사람들을 더 만나며 그들의 개인사를 알게되고, 또 그러면서 더욱 이해하게 되고... 힘든 일을 겪는 이에게 따뜻한 한마디 건네고, 또 그렇게 온정이 전해지고, 관계가 두터워 지고, 또 다시 마주치게 되고, 학교에서 행사 주최를 해줄 누군가를 찾을 때, 선뜻 나서서 진행하고.... 대신 한 두번 이렇게 하는게 아니고 꾸준히...꾸준히... 하다보면 정말 깊숙히, 더 깊숙히 들여다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는만큼 이해가 깊어지고, 또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찾아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린 이민자에요. 잠깐 스쳐가는 뜨내기가 아니고, '우리 학교를 아끼고, 도움이 될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 학교라는 단체를 기반으로 미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하시게 될 거에요.
기한은 킨더에서 엘리 2-3학년까지. 딱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니까요... 3학년을 기점으로 학부모들 참여도가 많이 떨어지고, 학교에서의 기대치도 낮아져요.
여러분, 응원합니다!
#아이학교발룬티어
Tuesday, May 16, 2017
부모라는 이름이 무겁게 다가온 날
'부모'라는 이름을 다는 순간부터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야되는지 요즘에 조금씩 알게되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의 삶이라 그것을 더 느끼게 되는 걸까요?
아니요. 아마 제 모국인 한국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엄마, 아빠가 되면...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더욱 더 치열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아기적 품에 안아 재우고, 먹이고, 씻기고 할 때만큼 우리 아이들을 제가 잘 지켜줄 수 있었던 때는 없는 것 같아요.
어제 Parenting Workshop에서 배운 아이들의 Skill building 3단계 과정에서, 지금이 두번째 단계 인 것 같아요. 제가 적당히 개입되어있지만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거죠. 그리고, 결국은 아이가 스스로 날아갈 수 있게 해줘야겠죠. 그게 제 역할인거죠.
아이들 앞에서는 여유있게 행동하지만, 수면아래에서는 온 힘을 다해 퍼덕이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accommodating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너무 신경써서 그런지 눈이 따끔거리고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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